https://entertain.v.daum.net/v/20190326135551338?d=y
드라마가 끝났음에도 여기저기서 감동적이었다, 최고의 드라마였다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고, 나 역시 따뜻한 한 편의 드라마를 만났던
감흥을 여전히 소중히 지니고 있던 중 의미있는 기사를 접했다.
보통 드라마는 작가가 시놉을 먼저 써 연출자에게 보여주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연출자인 김석윤감독이 먼저 작가에게 제의해
작품으로 완성한 케이스란 것도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다.
내가 아주 좋아했던 '청담동 살아요'와 '송곳'을 연출했던 감독님이란
걸 알게 된 기쁨도 있고, 이남규작가님이 코미디적 대사를 썼던 반면
김수진작가님은 드라마적 대사를 감동적으로 보여줬다는 것도,
또 유명한 엔딩의 나레이션 역시 김수진작가님이 썼다는 걸 알게
돼 이제부터 주목해야 할 또 한 명의 훌륭한 작가님을 얻게 됐다.
이 드라마가 훌륭한 이유는 나이 드신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
를 소재삼아 색다른 구성과 반전의 묘미를 살린 것 외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며 세대간의
소통과 따뜻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보여줬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역시나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감독과 작가들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 감동이 더했구나~란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앞으로 자극성과 화제성이 아닌 진정성으로 우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이런 드라마를 더 많이 보고 싶다.
아니, 내가 쓸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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