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이야기 (73) 썸네일형 리스트형 퀘벡의 예쁜 마을들 퀘벡에는 소박하지만 귀엽고 예쁜 마을이 꽤 많다.드넓은 대자연을 자랑하는 캐나다 중 동부에 위치한 퀘벡 주는 프랑스계 후손들이 터를 잡아 프랑스 문화가 우세하고, 그 덕에 프랑스풍 집과 거리, 상점들도 많아 '북미의 유럽'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도심을 조그만 벗어나면 큰 규모의 멋진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꽤 많고, 거기에 딸린 정원 규모만 해도 어마어마할 지경이다! 엊그제 찾았던 'Sainte-Agathe-des-Monts' 마을에도 놀랄 만큼의 대저택을 소유한 이들의 저택이 꽤 눈에 뜨였고, 특히나 아파트마저도 도심과는 다르게 호수를 끼고 있었고, 자기들만의 공간(호수 앞 해변과 요트 선착장 등)을 자랑하고 있었다.개인 요트 선착장에서부터 대단위 요트군락은 물론, 피클 볼(Pickle Ball)을 .. 올 가을 몬트리올 행사 SEPTEMBER Hundreds of colourful silk lanterns create evenings of pure enchantment during this extremely popular annual fall spectacle at the Botanical Garden. Much more than an illuminated path, Gardens of Light is an authentic gateway into three inspiring cultures (Chinese, Indigenous and Japanese). 보태니컬 가든에서 매해 가을마다 열리는 인기 짱인 구경거리, 즉 수많은 실크 랜턴이 밤하늘을 수놓는 광경을 올해에도 어김없이 구경할 수 있다! Montreal Ukrain.. 언제 가도 좋은 곳, 게다가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공원 'Prévost' 봄부터 여름 빼고(모기가 너무 많다!) 가을을 지나 초겨울까지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원 'Prévost'.남편은 호숫가까지 산행하는 거리가 적당해서, 나는 운 좋으면 공짜로 버섯을 얻을 수 있어 좋아하는 곳이다.게다가 무료라 비용 절감 면에서 탁월한 선택이 분명하고. 해서 올해도 어김없이 봄과 가을 몇 차례 그곳을 찾았고, 아마도 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까지 몇 번은 더 방문할 듯싶다.그리고 우리 부부가 동시에 이곳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그건 바로 하산 후 즐길 수 있는 '푸틴'(Poutine)이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에 있는 푸틴 말고 퀘벡을 대표하는 음식 바로 그 음식! 그곳 호숫가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그냥 마음이 안손해지면서 평화로움이 뭐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우린 늘 매트를 .. 처음 방문해 본 퀘벡 마을 'Chambly' 'Fort Chambly National Historic Site' 외 우리만의 일요일을 만끽하기 위해 오늘 찾은 곳은 몬트리올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 위치한 마을 'Chambly'였다.내가 좋아하는 퀘벡의 '리셀리우 강'(Rivière Richelieu) 가까이에 있었는데, 리셀리우 강을 구경하면서 왜 이곳은 놓쳤었는지 알쏭달쏭했지만 뒤늦게나마 방문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하고 탐방을 시작했다. 우리는 제일 먼저 'Fort Chambly National Historic Site', 일명 요새를 방문하기로 했다.그곳으로 향하는 길에 저 멀리 강 한가운데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을 발견하곤 화들짝 놀랬다.'어떻게 강 한가운데로 간 거지?'참으로 신기했는데 아마도 수위가 낮거나 밑에 자갈이 많이 깔렸나 보았다. 이미 색다름을 목도하고 요새 안으로 들어가니 때마침 영어.. 아주 오랜만에 찾은 호숫가 마을 'Lac des Deux Montagnes' 'Saint-Placide' 꽤 오래전 부모님을 모시고 가 본 적이 있긴 했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곳을 남편과 찾았다.몬트리올 다운타운을 찾았던 그다음 날인 지지난 일요일, 우린 늘 가는 오픈마켓에 들렀다 집으로 바로 가기가 그래서(날씨가 너무도 좋으니~) 어딘가로 가자고 마음을 모았고 남편이 기억해 내 그곳으로 향했던 거였다. 그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난 겨우 그곳을 기억할 수 있었는데, 기억이라고 해봤자 교회와 물가 정도였지 많이 변화한 그곳을 남편도 꽤나 첨엔 낯설어했다.전에 비해 시설이 좋아졌다고 해야 하려나?없던 의자도 많이 생겼고, 문화센터를 겸하고 있는 카페도 생겼고, 아무튼 10년도 훌쩍 넘어 다시 찾아보니 많은 게 변해있었다. 우린 벤치에 앉아 호숫가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다, 앞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구경하기도.. 처음 방문한 퀘벡의 소공원 'Bois de Belle-Rivière regional park'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또 하나의 멋진 공원을 지난 일요일 남편과 탐방하고 왔다. 이름은 'PARC RÉGIONAL ÉDUCATIF BOIS DE BELLE-RIVIÈRE'지난번 방문했던 공원처럼 지역 주민에겐 무료지만 그 외엔 성인 8달러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다양한 시설과 멋진 숲길, 낚시터를 갖춘 곳이라 맘에 들었다.시설로는 수영장과 프리즈비를 즐길 수 있는 장소(Frisbee golf), 숙박이 가능한 샬레, 그늘막이 쳐진 피크닉 테이블 등이 있었는데 타 공원에 비해 특히 깔끔함이 돋보였다. 초입에 귀여운 다람쥐(여기선 청설모도 영어로 스쿼럴이라고 부르는데 엄격히 말해 우리가 아는 그 다람쥐가 찐 다람쥐지!)가 우릴 반겼고, .. 주말 나들이 <둘째 녀석 집 근처 거리, 공원과 몬트리올 행사 참가> 지난 주말은 다른 때와 달리 조금 더 바빴다.늘상 아침마다 인사하고 돌보는 꽃과 식물 관리 말고 다미안 아들 집에 데려다주면서 근처와 공원을 산책했다.아들이 살고 있는 '몽클랜드'(Monkland)는 꼬쌩룩(Côte Saint-Luc)이라는 지역에 있는 거리 이름인데, 제법 맛집과 핫플레이스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몇 년 전 남편과 그곳을 찾아 산책겸 구경을 한 적이 있지만 아들이 이곳으로 이사와 근처에 주차하고 다시한번 찾게 됐다. 귀여운 상점들이 즐비하고 거라쥐세일(Garage Sale) 하는 모습, 생일파티 하는 광경, 거리 버스킹도 구경하면서 햇살 아래 한껏 기분이 좋아졌다.그리고 우리의 종착점은 토요일마다 들르는 페이스트리 샵이었다.그곳에선 크라상과 아몬드 블루베리 페이스트리를 늘 구입하지만 .. 가을 예찬 야외 마켓에 마련돼 있는 국화와 할로윈 장식용 호박들 다미안 픽업하러 가는 지난 금요일 학교 근처 집들의 모습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가을! 콧속에 들이차는 냉기로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스산함을 사랑한다. 자연과 사물이 깔끔해 보이는 명징함을 찬양한다. 옷깃을 여미면서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날을, 특히 하늘이 많이 눈부신 그런 날을 추앙한다. 요 며칠 어둡고 스산하기만 하더니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마치 가을의 원형이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듯 그렇게 완전 본디 모습 그대로 가을이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많이 감사하게도 말이다! 이렇게 눈부신 푸르른 날엔 살아 있음에 깊이 감사하게 됨이다. 우리 동네 가을 모습 눈부신 하늘이 펼쳐졌던 어제 하늘 모습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