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2 드라마 ‘봄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영화 ‘봄날은 간다’에 나오는 대사 중 유명한 이 질문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지금까지 꽤 많은 세월을 살다보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쉽게도 그럴 수밖에 없어!”라는 걸 알게 됐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긴 하지만. 드라마 ‘봄밤’을 보면서 이 질문을 또 떠올리게 됐다. 슬프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아주 많이 현실적인 답도 동시에 떠올릴 수밖에 없었고.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덜 카오스적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랑뿐 아니라 많은 것들이 가변적인 관계로 우리는 늘 고민하고 고뇌하고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그렇게 세월을 죽일 수밖에 없다. 모법답을 말하듯 불륜을 매도하고 그런 뉴스에 열폭 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게 정말 그래야 해서라기보단 결과가 대개 슬프.. 2019. 5. 31. 거부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의 영화 “박쥐” **** 원래 예능쪽 프로는 잘 안 보지만(이유는 때로 너무도 참을 수 없을만큼 가볍게 여겨져 시간낭비로 여겨져서) 그 중 즐겨보는 프로가 바로 '방구석 1열'이란 프로인데, 오늘 방송에 내가 좋아하는 박찬욱감독의 영화 '박쥐'가 나와 오래 전 내가 쓴 리뷰를 한 번 찾아 올려본다. 그러고보니 벌써 거의 10년 전감상문이넹!? ㅎ 지난 번 이곳 몬트리얼에서 개최되었던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우리의 영화 ‘박쥐’를 보려고했지만 이미 매진이 돼버려 관람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었지요. 그 영화가 드디어이곳에 있는 ‘비디오트론’이라는 DVD 대여점에 들어와서 남편이 가 빌려왔습니다. 저를위해서요. ㅎㅎ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면서 사방 어둡게 분위기 확실히 조성하고 나서 숨죽인 가운데 드디어 DVD를 틀었습.. 2019.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