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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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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내 경험에 비춘 한국 내 집단이기주의 현주소 내 어머니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척추가 마비되셨고, 그 사고로 많은 걸 잃으셨다고 난 믿는다. 대학을 앞두고 벌어진 사고로 대학 진학을 하시지 못하셨고, 자신감 넘치던 성향도 어느 정도 위축돼 알게 모르게 열등감을 갖게 되신 것도 사실일 듯싶다. 그런 몸으로 나와 내 여동생을 낳으셨고, 비록 몸은 장애가 있을지언정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다른 이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삶을 개척해 왔다고 난 역시 믿고 있다. 오늘 내가 내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사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로해지시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나는 걱정이 많아졌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한국을 방문할 때면 두 분께서 지내실만한 곳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여러 시설들을 둘러봤던 내 경험을 말하고자 함이다. 대개는 ..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여름에 독일에서 캐나다의 화이트호스까지 직행 비행기가 일주일에도 몇 편씩이나 운항하는데 그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캐나다의 멋진 공원이 제공하는 야생의 생생함 때문이다. 클루안 국립공원과 톰스톤 공원 같은 장소는 세계 야외 애호가들의 상상력에 있어 지울 수 없는 이정표 같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이 다음번 여행으로 이국적인 곳을 찾고 있다면 캐나다의 멋진 국립공원에 관한 사이트를 방문하여 좋아하는 곳을 선택하시라! 해안 전망을 고대하고 랍스터를 저녁으로 드시기 원하시다면? 케이프 브레톤을 방문하시라. 망원경을 챙겨서 “캐나다의 새들”을 흉내 내고 싶으시다면? 몽 플레를 방문하시라. 오지에서 당신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길 소망한다면? 밴프로 향하라. 이것들은 우리가 오늘 소개할 ..
죽기 전에 캐나다에서 꼭 해 봐야 할 12가지 1. 브리티쉬 컬럼비아의 퀸 샬롯 아일랜드를 탐험하라! 북쪽의 갈라파고스, BC 해안에 있는 퀸 샬롯 다도해를 방문해서 고유의 동, 식물을 소유한 손상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목청껏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행복하다! 그곳의 원주민 하이다족의 문화와 예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그 결과 앤소니 아일랜드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유산지 리스트에 오를 가치가 충분하다. 이 섬은 또 캐나다에서 가장 멋진 바다낚시 장소를 가지고 있는데, 거대한 야생 연어와 넙치와 더불어 완벽한 가족 간 돈독한 탐험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2. 록키 산맥을 관통하는 기차 타보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대륙 횡단 기차여행은 여러 번 버켓 리스트에 올라 있고, 그 여행 일정 중에서도 최고의 부분은 록키 산맥의 눈 덮..
(고) 이선균 씨 사태를 접하며 여기 시간으로는 12월 26일 밤, 한국 시간으로는 12월 27일 아침, 크리스마스를 하루, 이틀 지난 후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그간 마약복용으로 조사를 받던 (고) 이선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었다. 먼저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가 의심받고 있는 죄목은 마약복용이었고, 무엇보다 공인의 신분으로 유부남으로 업소녀와 사적인 일로 엮인 것과 함께 마약을 복용했다는 소식에 대부분 사람들은 놀랬고 나 또한 그랬기에, 더불어 약간의 배신감(이런 감정을 느껴야 할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그럼에도 워낙 이미지가 깨끗했기에)까지 경험하고 있던 와중이었기에 그랬던 거 같다. 우리가 연예인들을 공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은 만인에게 보이는 직업을 갖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많은 부를 축적할 수 ..
브런치북을 7개 발간했습니다! 최근 소설 '할리페'를 포함 총 7개의 브런치북을 발간했네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정보와 소고, 그리고 제가 그동안 읽고 감상했던 책과 영화에 대한 숙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물론 올해도 계획이 있습니다!^^)에 관한 정보와 감회, 그동안 미국 여행을 통해 거대 자본주의 현장을 목도한 미국여행 감상, 한 곳에서 편하게 쉬며 즐길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여행 경험담, 제가 쓴 첫 번째 웹소설 '할리페'까지. 취향과 필요에 따라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공감과 공유의 순기능을 경험하고자 하는 저의 바람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꿈꾸는 노마드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다시 한번 도전해 본다! 문피아 공모전 내가 꿈꾸는 세상은 정의가 숨 쉬는 세상이다. 사회악을 되도록 많은 사람이 혐오하고 지양하려는 스텐스를 유지하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 아무리 이해시키려 해도 이해하지 않으려는, 혹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에겐 가끔 응징이란 처벌도 하사하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그런 세상. 해서 난 늘 그런 류의 웹소설을 쓴다. 아무래도 내 성정과 지금까지 은연중 내게 깃든 타성을 벗어나지 못해 난 요즘 세대들이 즐기는 그런 웹소설은 쓸 재간이 없다. 그런 이유로 난 내 방식대로 사회를 정의롭게 구현하는 이야기를 즐겨 쓴다. 그렇게 완성했던 웹소설이 몇 편 된다. 물론 상업적으로는 성공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웬 고구마냐는 질타도 받아봤다. 난 뭘 하든 개연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 갑자기 건너뛰거나 말도 안 되는 ..
'꼰대질' 소리 들을 각오하고 쓰는 글(참을 수 없는 말과 글의 향연을 접하는 심경)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일상화된 비속어와 욕설에 대해선 언젠가부터 면역력이 생겼다. 흔쾌한 건 절대 아닌데, 암튼 자주 접하다 보니 그렇게 된 듯싶다. 하지만 소리와 달리 내 눈으로 직접 읽게 되는 글에서 보이는 비속어와 욕설엔 관용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엔 그렇다. 어쩌면 한때 학생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가르쳤던 사람이라 다른 이들보다 더 예민한 건지도 모르겠다. 혹은 내게 심한 비속어와 욕설에 대해 일종의 '포비아'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한 대 맞는 게 낫지 누군가 내게 욕설을 퍼붓는다면 난 기절할지도 모른다. 이상하게 어려서부터 욕지거리하는 사람을 보면 혐오스럽고 도망가고 싶어지고 그랬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리는 지나가지만 글은 지속성이 있어 글로 된 막말과..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게 될까? 난 노마드를 꿈꾸고, 얽매임에서 벗어나 계속 뭔가 궁리하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해서 깊지는 못해도 다양한 것에 폭넓게 관심을 갖고 있고, 늘 꿈을 꾸며 창조적인 삶을 지향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어딘가로 떠나는 나'를 실현하기 위해 늘 모색하는 거다. 내게 깊이 각인된 유전자는 '방랑'과 '모색'이다. 내게 글을 쓰는 행위는 내 안의 '방랑'을 잠재우는 몸짓이자 '모색'을 구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 외 실질적으로 난 어딘가로 떠나며 나의 '방랑'과 '모색'을 현실화한다. 원래 추운 겨울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요즘같이 변덕스러운 날씨가 많이 힘들어진 건 최근의 일이긴 하다. 더불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걸 자각하고 이를 타파할 방법을 모색하게 된 것도 최근의 일이다. 그 결과 요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