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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이야기

몬트리올 프리 뮤지엄 데이

일년 중 단 하루, 5월의 마지막 일요일엔 몬트리올 대부분 뮤지엄입장료가 무료다.

그래서 남편과 나는 이 날을 놓치지 않고 애용(?)하는데 작년부턴 우리 다미안도

함께 한다.

 

화석과 돌에 관심이 많은 우리 다미안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린

메트로를 타고 매길역에서 내려 맥코드(McCord) 뮤지엄을 지나 이곳(혹은 캐나다)

최고의 대학인 매길대학 내에 위치한 '레드패스(Redpath) 뮤지엄'을 방문했다.

 

 

 

올해는 특별히 음악까지 연주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방문한 듯 

보였고, 많은 사람에 골치가 아파진 나는 먼저 나와 벤치에서 쉬고

남편과 다미안은 조금 더 둘러보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어 셔브룩길을 따라 조금 걸어 'The Montreal Museum of Fine Arts'

에 도착해 이번엔 미술품들을 감상했는데, 요즘 한참 수채화와 추상화에

관심이 많은 우리 다미안은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그것만 보려 해서 다소

난감했다는... ㅎ

 

그래도 지난 번 워싱톤DC방문 때도 제법 많은 예술품들을 감상한 지라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 앞에서는 꽤 관심을 보이며 나름(?)의 감상에 몰입, 

구경을 마쳤다. 

 

간식을 준비해갔음에도 다소 허기에 지친 우리는 작년보다는 조금 더 이르게

뮤지엄을 나와 다음 장소로 향했는데,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채식당.

 

그렇게 올해의 무료입장 뮤지엄데이는 다소 일찍 끝났음에도 맑은 하늘과

더불어 상큼하고 산뜻한 나들이로 기억될 것이 확실하다! 점점 더 예술에

관심을 갖는 다미안에게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