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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세부에서의 첫날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돌고 허기를 느끼는우리들을 위해 친구가 안내한 곳은 영화 푸른소금 촬영장소이자 바닷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GG Blue’였다. 그곳에서 우린 시원한 바지락칼국수와 마늘볶음밥으로 일단 허기를 채운  우리의 숙소인 크림슨리조트  스파 향했다.

 

 

 

 

 

 

드디어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치고 우리가 묵을 숙소로 골프카를 타고 도착하니 싱글침대가 두개 놓인 아담한 침실과 제법  욕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내심 나는 카리브해나 멕시코에 있는 리조트보단 시설 면에서 뒤지는군~’했지만 친구들 앞에서 표를   없었다. 물론 이런 나의 개인적 견해는 호텔시설을  둘러보고 나서도 변함이 없었고

 

 

 

 

 

막상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간다는 것도 귀찮아졌고, 가뜩이나 전날 잠을 설쳤기에 우린 숙소에서 뭔가를 주문해 먹기로 결정했다.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는데는 물론 현지 생활에 익숙한 친구의 몫이 컸고,  결과 우린 한국에서 먹던 치킨 약간의 생맥주, 나를 위한 특별 주문 막걸리, 한국에선 먹지도 않던 군것질거리 등등 이런저런 간식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그리고 오랜 만에 만난 친구와 그동안  나눴던 이얘기 저얘기를 나누며 추억에 젖다, 눈시울을 붉히다 만리장성을 쌓고  쌓았다. 그렇게 세부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아주 일찍 눈을 뜨게  나는 호텔시설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피트니스센터에 도착해 아침운동에, 거기다 전날 친구가 제안했던 요트 투어 위한  넓은 모자 구입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그때까지도 나의 여친은 여전히 숙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