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첨으로 웹소설이란 걸 써봤다.
그리고 실험정신을 가지고 플랫폼 공모전에
연재를 시작했다. '자유연재'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원래 쓰고 싶은 건 판타지에 팩션 퓨전이지만
아무래도 여자 주인공이다 보니 로맨스도
넣어야 할 거 같아 부장르로 로맨스를 택했다.
늘 새로운 걸 시작할 땐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이 나이에도 끊임없이 뭘 도모하고 싶은 이 심리는
과연 뭘까? ㅎ
그런데 어마어마한 량의 글들이 하루에 쏟아지더군.
그리고 이미 연재된 글들을 살펴보니 100화를 넘긴
작품도 수두룩하고~
완전 리스펙!!!
나도 글쓰기라면 누구 못지 않게 빠르긴 한데,
이건 처음 해보는 영역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쓰는 게 작품성
보다 우선순위에 든다는 소릴 하두 들어서
그게 제일 걱정스럽다.
워낙 고지식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독고다이 스퇄이라 말이지.
웹소설에서 성공하려면 절대 절대 독자님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데
차차 쓰면서 배운다고 하면 너무 한가한 소리
려나?
그래도 일단 시작은 했으니 끝까지 가보려 한다.
일단 한 작품을 완성하다보면 앞이 보이겠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뭔가 결과물이 있게 되면
그걸 가지고 뭐가 잘못된 건지 공부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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