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보니 할 것도, 볼 것도 많은 편이다.
특히나 날씨가 좋은 늦봄부터 여름, 초가을까지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몬트리올 도심은 여행객들로 붐빈다.
‘공짜로 뭐 즐길 게 없을까?’ 하던 중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해 옮겨와 본다.
출처는 타임아웃닷컴이고 지금부터는 내 말이 아닌 기사 중 일부를 번역해 올리는 것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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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은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하는 때부터 다양한 놀 거리가 넘쳐난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거대한 스케이트 링크에서 몸을 풀 수도 있고, 몬트리올 도심가에서 세계 최대의 ‘바비 인형 전시회’를 구경할 수도 있고, 공짜로 즐길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물론 추운 겨울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지만, 여기선 특별히 날이 풀리는 시점에서부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메가 빈티지 마켓- 몬트리올 중심가 알렉스 니혼 거리에는 거대한 빈티지 시장이 들어서는데, 60개가 넘는 상점이 입점해 주로 빈티지 옷, 장신구, 인테리어 작품들이 선 보일 예정이다.
Photograph: Time Out
2. 몽-로얄 즐기기- 몬트리올의 랜드 마크 중 하나인 몽-로얄은 그다지 큰 산은 아니지만 다양한 액티비티(겨울엔 썰매와 트레일, 자전거 타기, 하이킹, 산책 혹은 조깅)를 할 수 있는 곳이고 더군다나 최고의 몬트리올 시내를 관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기도 한 곳이라 늘 인기 만점이 장소다. 특히나 여름 동안엔 일요일마다 탐탐(자유 스타일의 드럼 치기) 행사가 40년 넘게 행해져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을 불러 모은다.
Photograph: Freddy Arciniegas
3. 세계 최고 핫한 지역 중 하나인 곳 산책해 보기- 몬트리올에서 최고의 디저트 가게와 레스토랑, 바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지역이 바로 플라토-몽로얄, 마일 엔드다. 그냥 이런저런 가게들을 구경만 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아침엔 최고의 베이글을 맛보거나 브런치를 밤엔 칵테일과 샴페인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Photograph: Daphne Caron | Mile End
4. 자전거 투어 해 보기- 몬트리올은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다. 무려 3, 450킬로미터가 넘는 자전거 도로가 형성돼 있으며 ‘빅시’라는 자전거 렌탈부터 자전거 도로 지도도 무료로 얻을 수 있으니 각자 원하는 루트를 정해 자전거 투어에 도전해 보시라.
Photograph: Michael Reeder (Photo by Spade & Palacio Tours)
5. 뮤지엄 즐기기-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 몬트리올 시내 모든 뮤지엄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 외에도 매월 첫 번째 일요일이 되면 몬트리올의 많은 뮤지엄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수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5시가 지나도 무료입장이 가능한 뮤지엄들이 꽤 되니 뮤지엄 투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공짜로 뮤지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Photograph: Freddy Arciniegas | McCord Museum
6. 훤하게 밝혀진 거대 스케이트 링크 즐기기- 뉴욕에 있는 록펠러 센터를 먼저 떠올려 보시라. 그리고 그 두 배의 크기에 달하는 아이스 링크를 떠올려 보시라. 몬트리올 중심가인 세인트-카트린 거리와 클라크 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이 거대한 아이스 링크엔 토요일 밤만 되면 70년대 디스코 바이브가 흥겹게 울려 퍼진다. 또한, 수요일 오후엔 모차르트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으니 이런 멋진 경험을 놓치지 마시길!
Photograph: Ulysse Lemerise
7. 오픈 뮤지엄으로 전환되는 도시 즐기기- 해마다 6월이 되면 몬트리올 생-로랑 거리와 플라토 거리 주변에서는 벽화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세계의 유수한 거리의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예술혼을 뿜어댄다.
Sylvie Li
8. 역사의 흔적 찾아보기- 몬트리올 시청에서는 10월부터 6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영어, 불어로 무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을 비롯 다양한 몬트리올 도시와 관련된 기록 등을 탐방과 더불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Photograph: Orlando G. Cerocchi
9. 언더그라운드 시티 걸어보기- 33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언더그라운드 세계를 탐방하며 맛집과 멋스러운 건물들을 감상하는 것 역시 몬트리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Stéphan Poulin
10. 웨스트마운트 도서관 ‘시크릿 가든’ 방문하기- 부촌에 위치한 웨스트마운트 도서관은 웨스트마운트 공원 옆에 있다. 도서관의 다양한 책, 영화, 음악을 비롯 다양한 행사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꽃으로 장식된 온실 또한 충분히 구경해 볼 만하다.
Photograph: Alice Gao/Commission Canadienne du Touri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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