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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이야기

미드 '워킹 데드' 시즌 9 시청 소감

처음엔 빠져들었다, 중간엔 좀 시들해졌다,

하지만 결국 과정과 결말이 궁금해

시즌 9까지 꾸준히 지켜봤다.

 

기억력이 안 좋아 그 동안의 과정이 가물가물

하지만 이번에 시즌 9을 보고 느낀 건

결국 세상사엔 승자도 패자도, 전적으로 

선인도, 악인도 없다는 거!

 

내가 규명하는 선인과 악인의 기준은

이기적인 삶을 더 선호하느냐, 

이타적인 삶을 더 선호하느냐

이것인데, 이것만 갖고 봐도 

잘못된 신념에 쌓인 이들은 스스로

느끼지도 못한 채 자신의 판단을 맹신

하곤 한다.

 

게다가

살아가는 나날나날이 고통이라 느껴도 

중간중간 웃을 날은 분명 존재하고,

영화가 컸던 만큼 그걸 놓치고 나면

허탈감과 자괴감은 비례해 엄청나지고,

삶이라는 건 결국 다 비슷비슷한 게

맞단 생각이 든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건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니까!

 

그저 좀비와 좀비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가 아닌 인생 전반에 걸친 철학을

느끼게 해주는 게 바로 이 미드의

매력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