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스페인, 포르투갈 크루즈 여행 첫날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

셀레브리티 크루즈 여행 세 번째.

남편과 나는 이미 두 번의 다른 크루즈 배를 경험해 봤기에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확실히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용 놀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대신 스파시설이나 성인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것 같은 거 말이다.

 

이번에 타게 된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는 이전에 탔던 '엣지호'보다 훨씬 오래된 배라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공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다른 셀레브리티 배에도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인피니티호'에는 특별히 온수에, 따로 자쿠지 혹은 월풀 기능까지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딱이었다. 거기에 마사지 기능이 되는 물줄기까지!

또 하나, 이번 '인피니티호'에는 여자 전용 사우나실이 있어 내 최애공간이 되어줬다.

 

 

중앙홀이 크지 않아 그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몇 군데 마련된 공간에서는 늘 그룹공연이나 연주가 쉼 없이 이어졌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첫날 승선한 우리는 처음 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문은 없지만 생각보다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고 각자의 침대 옆에 나이트스탠드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 이전 배보다 편리함이 느껴졌다.

방 크기는 아무래도 작아져 테이블이 사라졌지만, 워낙 소파에 앉아 본 적이 없었던 우리인지라 그것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소파에 자주 앉게 되면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어차피 있어도 앉지 않으니 말이다.

 

남편은 화장실을 살펴보곤 이전 배들보다 샤워실이 좀 더 넓은 거 같다고 좋아했다.

게다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쳐져 있어 그것도 편리했다.

암튼 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대로 우린 크루즈 여정 내내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엣지호에 비해 배가 작다 보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건 단점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에서 경험할 게 워낙 많고 배에 머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다.

생각보다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꽤 괜찮았던 게 사실이었다. 뷔페식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점심을 먹기 위해 뷔페식당에 들렀을 때 처음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다음엔 그 많은 사람에 비해 메뉴가 너무 단출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전 '엣지호'에서는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해 이번 '인피니티호'의 뷔페식당은 양쪽으로 같은 음식이 나눠져 있었고, 메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

음식의 질 역시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는데, 남편 왈 올라간 식자재비를 종류의 단순화와 질 저하로 만회하려는 것 같단다.

그 말에 나 역시 격하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사는 캐나다부터 대한민국까지 물가가 안 오른 곳이 없고 올라도 너무 올라버렸으니 말이다.

 

첫날의 점심
캡틴 클럽 멤버에겐 1회 한 젤라토가 서비스 된다는데 맛이 영! 밖에서 먹던 맛과 비교 불가였다는...ㅠ.ㅠ
첫날 저녁 메인 요리.
저녁식사가 워낙 천천히 진행되다보니 식사 중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는 날이 계속 됐다는...

 

암튼 그것 빼곤 별 불만 없이 크루즈 여행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한 대로 어번 크루즈 여정에서는 기항지인 말라가에서 아랍 스파 체험이 예약돼 있어 크루즈 스파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서 '인피니티호' 스파가 어땠는지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밖에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밤에 하는 크루즈 액티비티에는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를 가장 이른 시간(저녁 5시 반)에 하고, 7시에 하는 극장 공연을 감상한 다음 룸으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

 

여기까지 크루즈 여행 내내 했던 일종의 루틴과 이번에 탔던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 보았다.

첫날 배에 승선해 모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벅찼던 그 순간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니 말을 아끼겠고 말이다!

셀레브리티 크루즈 여행 세 번째.

남편과 나는 이미 두 번의 다른 크루즈 배를 경험해 봤기에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확실히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용 놀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대신 스파시설이나 성인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것 같은 거 말이다.

 

이번에 타게 된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는 이전에 탔던 '엣지호'보다 훨씬 오래된 배라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공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다른 셀레브리티 배에도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인피니티호'에는 특별히 온수에, 따로 자쿠지 혹은 월풀 기능까지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딱이었다. 거기에 마사지 기능이 되는 물줄기까지!

또 하나, 이번 '인피니티호'에는 여자 전용 사우나실이 있어 내 최애공간이 되어줬다.

 

 

중앙홀이 크지 않아 그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몇 군데 마련된 공간에서는 늘 그룹공연이나 연주가 쉼 없이 이어졌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첫날 승선한 우리는 처음 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문은 없지만 생각보다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고 각자의 침대 옆에 나이트스탠드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 이전 배보다 편리함이 느껴졌다.

방 크기는 아무래도 작아져 테이블이 사라졌지만, 워낙 소파에 앉아 본 적이 없었던 우리인지라 그것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소파에 자주 앉게 되면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어차피 있어도 앉지 않으니 말이다.

 

남편은 화장실을 살펴보곤 이전 배들보다 샤워실이 좀 더 넓은 거 같다고 좋아했다.

게다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쳐져 있어 그것도 편리했다.

암튼 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대로 우린 크루즈 여정 내내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엣지호에 비해 배가 작다 보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건 단점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에서 경험할 게 워낙 많고 배에 머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다.

생각보다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꽤 괜찮았던 게 사실이었다. 뷔페식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점심을 먹기 위해 뷔페식당에 들렀을 때 처음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다음엔 그 많은 사람에 비해 메뉴가 너무 단출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전 '엣지호'에서는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해 이번 '인피니티호'의 뷔페식당은 양쪽으로 같은 음식이 나눠져 있었고, 메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

음식의 질 역시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는데, 남편 왈 올라간 식자재비를 종류의 단순화와 질 저하로 만회하려는 것 같단다.

그 말에 나 역시 격하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사는 캐나다부터 대한민국까지 물가가 안 오른 곳이 없고 올라도 너무 올라버렸으니 말이다.

 

첫날의 점심
캡틴 클럽 멤버에겐 1회 한 젤라토가 서비스 된다는데 맛이 영! 밖에서 먹던 맛과 비교 불가였다는...ㅠ.ㅠ
첫날 저녁 메인 요리.
저녁식사가 워낙 천천히 진행되다보니 식사 중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는 날이 계속 됐다는...

 

암튼 그것 빼곤 별 불만 없이 크루즈 여행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한 대로 어번 크루즈 여정에서는 기항지인 말라가에서 아랍 스파 체험이 예약돼 있어 크루즈 스파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서 '인피니티호' 스파가 어땠는지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밖에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밤에 하는 크루즈 액티비티에는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를 가장 이른 시간(저녁 5시 반)에 하고, 7시에 하는 극장 공연을 감상한 다음 룸으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

 

여기까지 크루즈 여행 내내 했던 일종의 루틴과 이번에 탔던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 보았다.

첫날 배에 승선해 모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벅찼던 그 순간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니 말을 아끼겠고 말이다!

셀레브리티 크루즈 여행 세 번째.

남편과 나는 이미 두 번의 다른 크루즈 배를 경험해 봤기에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확실히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용 놀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대신 스파시설이나 성인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것 같은 거 말이다.

 

이번에 타게 된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는 이전에 탔던 '엣지호'보다 훨씬 오래된 배라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공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다른 셀레브리티 배에도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인피니티호'에는 특별히 온수에, 따로 자쿠지 혹은 월풀 기능까지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딱이었다. 거기에 마사지 기능이 되는 물줄기까지!

또 하나, 이번 '인피니티호'에는 여자 전용 사우나실이 있어 내 최애공간이 되어줬다.

 

 

중앙홀이 크지 않아 그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몇 군데 마련된 공간에서는 늘 그룹공연이나 연주가 쉼 없이 이어졌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첫날 승선한 우리는 처음 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문은 없지만 생각보다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고 각자의 침대 옆에 나이트스탠드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 이전 배보다 편리함이 느껴졌다.

방 크기는 아무래도 작아져 테이블이 사라졌지만, 워낙 소파에 앉아 본 적이 없었던 우리인지라 그것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소파에 자주 앉게 되면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어차피 있어도 앉지 않으니 말이다.

 

남편은 화장실을 살펴보곤 이전 배들보다 샤워실이 좀 더 넓은 거 같다고 좋아했다.

게다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쳐져 있어 그것도 편리했다.

암튼 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대로 우린 크루즈 여정 내내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엣지호에 비해 배가 작다 보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건 단점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에서 경험할 게 워낙 많고 배에 머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다.

생각보다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꽤 괜찮았던 게 사실이었다. 뷔페식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점심을 먹기 위해 뷔페식당에 들렀을 때 처음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다음엔 그 많은 사람에 비해 메뉴가 너무 단출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전 '엣지호'에서는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해 이번 '인피니티호'의 뷔페식당은 양쪽으로 같은 음식이 나눠져 있었고, 메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

음식의 질 역시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는데, 남편 왈 올라간 식자재비를 종류의 단순화와 질 저하로 만회하려는 것 같단다.

그 말에 나 역시 격하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사는 캐나다부터 대한민국까지 물가가 안 오른 곳이 없고 올라도 너무 올라버렸으니 말이다.

 

첫날의 점심
캡틴 클럽 멤버에겐 1회 한 젤라토가 서비스 된다는데 맛이 영! 밖에서 먹던 맛과 비교 불가였다는...ㅠ.ㅠ
첫날 저녁 메인 요리.
저녁식사가 워낙 천천히 진행되다보니 식사 중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는 날이 계속 됐다는...

 

암튼 그것 빼곤 별 불만 없이 크루즈 여행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한 대로 어번 크루즈 여정에서는 기항지인 말라가에서 아랍 스파 체험이 예약돼 있어 크루즈 스파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서 '인피니티호' 스파가 어땠는지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밖에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밤에 하는 크루즈 액티비티에는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를 가장 이른 시간(저녁 5시 반)에 하고, 7시에 하는 극장 공연을 감상한 다음 룸으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

 

여기까지 크루즈 여행 내내 했던 일종의 루틴과 이번에 탔던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 보았다.

첫날 배에 승선해 모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벅찼던 그 순간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니 말을 아끼겠고 말이다!

셀레브리티 크루즈 여행 세 번째.

남편과 나는 이미 두 번의 다른 크루즈 배를 경험해 봤기에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확실히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용 놀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대신 스파시설이나 성인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것 같은 거 말이다.

 

이번에 타게 된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는 이전에 탔던 '엣지호'보다 훨씬 오래된 배라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공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다른 셀레브리티 배에도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인피니티호'에는 특별히 온수에, 따로 자쿠지 혹은 월풀 기능까지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딱이었다. 거기에 마사지 기능이 되는 물줄기까지!

또 하나, 이번 '인피니티호'에는 여자 전용 사우나실이 있어 내 최애공간이 되어줬다.

 

 

중앙홀이 크지 않아 그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몇 군데 마련된 공간에서는 늘 그룹공연이나 연주가 쉼 없이 이어졌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첫날 승선한 우리는 처음 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문은 없지만 생각보다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고 각자의 침대 옆에 나이트스탠드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 이전 배보다 편리함이 느껴졌다.

방 크기는 아무래도 작아져 테이블이 사라졌지만, 워낙 소파에 앉아 본 적이 없었던 우리인지라 그것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소파에 자주 앉게 되면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어차피 있어도 앉지 않으니 말이다.

 

남편은 화장실을 살펴보곤 이전 배들보다 샤워실이 좀 더 넓은 거 같다고 좋아했다.

게다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쳐져 있어 그것도 편리했다.

암튼 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대로 우린 크루즈 여정 내내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엣지호에 비해 배가 작다 보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건 단점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에서 경험할 게 워낙 많고 배에 머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다.

생각보다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꽤 괜찮았던 게 사실이었다. 뷔페식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점심을 먹기 위해 뷔페식당에 들렀을 때 처음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다음엔 그 많은 사람에 비해 메뉴가 너무 단출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전 '엣지호'에서는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해 이번 '인피니티호'의 뷔페식당은 양쪽으로 같은 음식이 나눠져 있었고, 메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

음식의 질 역시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는데, 남편 왈 올라간 식자재비를 종류의 단순화와 질 저하로 만회하려는 것 같단다.

그 말에 나 역시 격하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사는 캐나다부터 대한민국까지 물가가 안 오른 곳이 없고 올라도 너무 올라버렸으니 말이다.

 

첫날의 점심
캡틴 클럽 멤버에겐 1회 한 젤라토가 서비스 된다는데 맛이 영! 밖에서 먹던 맛과 비교 불가였다는...ㅠ.ㅠ
첫날 저녁 메인 요리.
저녁식사가 워낙 천천히 진행되다보니 식사 중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는 날이 계속 됐다는...

 

암튼 그것 빼곤 별 불만 없이 크루즈 여행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한 대로 어번 크루즈 여정에서는 기항지인 말라가에서 아랍 스파 체험이 예약돼 있어 크루즈 스파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서 '인피니티호' 스파가 어땠는지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밖에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밤에 하는 크루즈 액티비티에는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를 가장 이른 시간(저녁 5시 반)에 하고, 7시에 하는 극장 공연을 감상한 다음 룸으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

 

여기까지 크루즈 여행 내내 했던 일종의 루틴과 이번에 탔던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 보았다.

첫날 배에 승선해 모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벅찼던 그 순간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니 말을 아끼겠고 말이다!

셀레브리티 크루즈 여행 세 번째.

남편과 나는 이미 두 번의 다른 크루즈 배를 경험해 봤기에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확실히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용 놀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대신 스파시설이나 성인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것 같은 거 말이다.

 

이번에 타게 된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는 이전에 탔던 '엣지호'보다 훨씬 오래된 배라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공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다른 셀레브리티 배에도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인피니티호'에는 특별히 온수에, 따로 자쿠지 혹은 월풀 기능까지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딱이었다. 거기에 마사지 기능이 되는 물줄기까지!

또 하나, 이번 '인피니티호'에는 여자 전용 사우나실이 있어 내 최애공간이 되어줬다.

 

 

중앙홀이 크지 않아 그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몇 군데 마련된 공간에서는 늘 그룹공연이나 연주가 쉼 없이 이어졌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첫날 승선한 우리는 처음 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문은 없지만 생각보다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고 각자의 침대 옆에 나이트스탠드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 이전 배보다 편리함이 느껴졌다.

방 크기는 아무래도 작아져 테이블이 사라졌지만, 워낙 소파에 앉아 본 적이 없었던 우리인지라 그것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소파에 자주 앉게 되면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어차피 있어도 앉지 않으니 말이다.

 

남편은 화장실을 살펴보곤 이전 배들보다 샤워실이 좀 더 넓은 거 같다고 좋아했다.

게다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쳐져 있어 그것도 편리했다.

암튼 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대로 우린 크루즈 여정 내내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엣지호에 비해 배가 작다 보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건 단점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에서 경험할 게 워낙 많고 배에 머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다.

생각보다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꽤 괜찮았던 게 사실이었다. 뷔페식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점심을 먹기 위해 뷔페식당에 들렀을 때 처음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다음엔 그 많은 사람에 비해 메뉴가 너무 단출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전 '엣지호'에서는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해 이번 '인피니티호'의 뷔페식당은 양쪽으로 같은 음식이 나눠져 있었고, 메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

음식의 질 역시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는데, 남편 왈 올라간 식자재비를 종류의 단순화와 질 저하로 만회하려는 것 같단다.

그 말에 나 역시 격하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사는 캐나다부터 대한민국까지 물가가 안 오른 곳이 없고 올라도 너무 올라버렸으니 말이다.

 

첫날의 점심
캡틴 클럽 멤버에겐 1회 한 젤라토가 서비스 된다는데 맛이 영! 밖에서 먹던 맛과 비교 불가였다는...ㅠ.ㅠ
첫날 저녁 메인 요리.
저녁식사가 워낙 천천히 진행되다보니 식사 중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는 날이 계속 됐다는...

 

암튼 그것 빼곤 별 불만 없이 크루즈 여행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한 대로 어번 크루즈 여정에서는 기항지인 말라가에서 아랍 스파 체험이 예약돼 있어 크루즈 스파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서 '인피니티호' 스파가 어땠는지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밖에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밤에 하는 크루즈 액티비티에는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를 가장 이른 시간(저녁 5시 반)에 하고, 7시에 하는 극장 공연을 감상한 다음 룸으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

 

여기까지 크루즈 여행 내내 했던 일종의 루틴과 이번에 탔던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 보았다.

첫날 배에 승선해 모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벅찼던 그 순간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니 말을 아끼겠고 말이다!

셀레브리티 크루즈 여행 세 번째.

남편과 나는 이미 두 번의 다른 크루즈 배를 경험해 봤기에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확실히 어른들 위주라 아이들용 놀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대신 스파시설이나 성인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것 같은 거 말이다.

 

이번에 타게 된 셀레브리티 '인피니티호'는 이전에 탔던 '엣지호'보다 훨씬 오래된 배라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공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다른 셀레브리티 배에도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인피니티호'에는 특별히 온수에, 따로 자쿠지 혹은 월풀 기능까지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딱이었다. 거기에 마사지 기능이 되는 물줄기까지!

또 하나, 이번 '인피니티호'에는 여자 전용 사우나실이 있어 내 최애공간이 되어줬다.

 

 

중앙홀이 크지 않아 그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몇 군데 마련된 공간에서는 늘 그룹공연이나 연주가 쉼 없이 이어졌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

 

첫날 승선한 우리는 처음 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문은 없지만 생각보다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고 각자의 침대 옆에 나이트스탠드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 이전 배보다 편리함이 느껴졌다.

방 크기는 아무래도 작아져 테이블이 사라졌지만, 워낙 소파에 앉아 본 적이 없었던 우리인지라 그것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소파에 자주 앉게 되면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어차피 있어도 앉지 않으니 말이다.

 

남편은 화장실을 살펴보곤 이전 배들보다 샤워실이 좀 더 넓은 거 같다고 좋아했다.

게다가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쳐져 있어 그것도 편리했다.

암튼 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대로 우린 크루즈 여정 내내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엣지호에 비해 배가 작다 보니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건 단점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기항지에서 경험할 게 워낙 많고 배에 머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다.

생각보다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꽤 괜찮았던 게 사실이었다. 뷔페식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점심을 먹기 위해 뷔페식당에 들렀을 때 처음엔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다음엔 그 많은 사람에 비해 메뉴가 너무 단출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전 '엣지호'에서는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해 이번 '인피니티호'의 뷔페식당은 양쪽으로 같은 음식이 나눠져 있었고, 메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

음식의 질 역시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는데, 남편 왈 올라간 식자재비를 종류의 단순화와 질 저하로 만회하려는 것 같단다.

그 말에 나 역시 격하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사는 캐나다부터 대한민국까지 물가가 안 오른 곳이 없고 올라도 너무 올라버렸으니 말이다.

 

첫날의 점심
캡틴 클럽 멤버에겐 1회 한 젤라토가 서비스 된다는데 맛이 영! 밖에서 먹던 맛과 비교 불가였다는...ㅠ.ㅠ
첫날 저녁 메인 요리.
저녁식사가 워낙 천천히 진행되다보니 식사 중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는 날이 계속 됐다는...

 

암튼 그것 빼곤 별 불만 없이 크루즈 여행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한 대로 어번 크루즈 여정에서는 기항지인 말라가에서 아랍 스파 체험이 예약돼 있어 크루즈 스파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해서 '인피니티호' 스파가 어땠는지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

그밖에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밤에 하는 크루즈 액티비티에는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를 가장 이른 시간(저녁 5시 반)에 하고, 7시에 하는 극장 공연을 감상한 다음 룸으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

 

여기까지 크루즈 여행 내내 했던 일종의 루틴과 이번에 탔던 '인피니티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 보았다.

첫날 배에 승선해 모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벅찼던 그 순간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니 말을 아끼겠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