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몬트리올 살면서 아주 가끔 시내에 나간다.
내가 집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 없이도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늘 남편과 함께 하니 혼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잘 맞지 않기도 해서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고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인지라 시내구경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일 듯싶다.
또 하나를 더 꼽자면, 금요일엔 늘 우리가 다미안을 픽업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재우고 토요일에 아들이 픽업하러 왔다 다시 일요일엔 우리 집에 오는 날이 계속 됐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을 즐기지 않았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아들과 의논했다.
아빠가 점점 쇠약해지니 걷기 운동이라도 더 해야 할 듯싶어 일요일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단 말을 했고, 아들은 그동안 온전히 주말을 내어준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선뜻 응했다.
그렇게 해서 통째로 일요일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부턴 어디든 나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지지난 토요일엔 다미안이 유난히 일찍 아빠집에 가겠다고 해 그날 우린 가끔 찾는 다운타운 카페에 가 아포가토를 먹기로 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카페 올림피코'에서 아포가토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우린 마치 관광객이 된 듯 시내를 산책했는데, 몬트리올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에서 9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겨울이 긴 몬트리올은 5월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인 7, 8월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고 일단 습도가 높지 않아 불쾌지수도 높지 않고 여행하기에 힘들지 않아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퀘벡의 가을은 단풍이 아주 멋져 가을 또한 여행의 최적기가 확실하다.
그러니 8월 말 정도에 몬트리올을 방문하게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 최고일 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며 올드 몬트리올까지 내처 걷게 됐는데 뜻밖에 행사 중인 광경을 목도했다.
우선은 시원한 분수대가 있는 올드 몬트리올 자그마한 공원에 앉아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저길 보라고 외쳤다.
건너편에 높아 보이는 뭔가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 왈 거기서 클리프 다이빙이라는 걸 하고 있다는 거였다.
'오! 클리프 다이빙?'
난 첨 들어본 그게 뭔지 궁금해졌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그곳을 향해 내처 달렸다.
물론 실제로 달렸단 소린 아니고 마음이 그랬다는 거다.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드레일을 따라 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자리 하나를 획득해 매달렸고, 클리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을 보게 됐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시작했다.
헌데 다이빙 하기까지 꽤 시간을 끌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
굳이 시간을 끈 게 아니라 다이빙하는 그들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런 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 건 물론 현장을 벗어나 한참 지난 후였지만 당시엔 그랬다.














몬트리올에 22년 살면서 처음 구경하게 된 클리프 다이빙, 그걸 구경하기 위해 로렌스 강에 요트를 띄우고 멋진 장면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처럼 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직접 다이빙을 한 선수들,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는 날이 분명해 보였다.
햇살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온도 또한 최적이었고(물론 찬 물에 뛰어든 선수는 빼고!), 무엇보다 바이브가 최고였으니~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방문하게 된 독일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베프와 조우하다! (2) | 2024.09.18 |
---|---|
어쩌다 방문하게 된 독일 도시 '프랑크푸르트' 나 혼자 탐방하다! (3) | 2024.09.18 |
도쿄, 하코네 여행기를 마치며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1) | 2024.09.18 |
하코네 여행기 2 료칸 '하코네 아이루' 체험기 (0) | 2024.09.18 |
하코네 여행기 1 '예기치 않았던 여정을 시작으로' (5) | 202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