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레스토랑과 사람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레스토랑에서" 책 '레스토랑에서'는 음식에 관해, 또 사람에 관해, 거기에 역사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들로 가득한 책이다. 일종의 종합선물셋과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그의 책을 읽다보면 한동안 TV에서 한참 주가 높았던 한 프로그램이 떠오른다."알쓸신잡"(알아도 쓸모 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그 프로그램이 주는 미덕은 너무 거창한 담론이나 해박하고 아주 심오한 지식이라기보다그냥 알고 있으면 어디 가서 크게 꿀리진(?) 않을 것 같은, 그러면서도 살아가면서 한 번 쯤은 흥미를 느낄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지식들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바로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이 책에는 우리가 도무지 음식과 연관 지을 수 없는 시대의 사상가 혹은 작가들이 .. 우리 모두는 완벽한 타인! 영화 '완벽한 타인'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나의 철학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우리가 어떤 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말은 상당부분 사실에 가깝다. 가장 가깝게 여겨지는 가족은 물론 내 자신조차도.그러 하기에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이 맞다. 타인에겐 물론 내 자신에게조차도.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우리의 허허함을 말해준다. 때론 명랑하게, 때론 아프게, 때론 심하도록 서글프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인데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우리의 맹함을 꼬집는 영화라고 여겨진다. 얼만큼이나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데 익숙해 있고, 또 얼만큼이나 가식덩어리에 자기 합리화의 대가들인지, 얼만큼이나 결함으로 가득한 존재들인지, 이 영화는 그런 것들을 풍.. 여행이라고 굳이 멀리 갈 필요 있을까? 1편 '몽 트랑블랑 유람기' 겨울이 지긋지긋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을 매일매일 되새기며 나름 돌파구를 찾던 중... 남편과 모든 책임에서 벗어난 일탈을 과감히 실행해봤다! 뭐 이렇게 말하니까 꽤 거창한 듯 들리지만, 사실 대단히 거창한 건 아니고, 내가 사는 퀘벡주에서 탑3에 드는 ‘관광지’ 중 하나를 구경한 후 현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리조트’에서 푸욱~ 만 하루를 즐기다 돌아오는 짧은 여행일정을 구상한 거다! 먼저 이야기가 나온 김에, ‘ 퀘벡주 탑 3 관광지’를 나열해보자면 1.몬트리올-북미의 유럽이란 애칭을 갖고 있고 꽤나 멋진 이들의 패션구경 또한 쏠쏠한 곳. 2.퀘벡시- 드라마 '도깨비'로 일약 한국인, 특히 젊은 처자들의 성지가 된 곳. 3.몽 트랑블랑- 돈 좀 있는 유럽,미국인들의 은밀하면서도 쾌활한.. 캐나다에 16년 넘게 살면서 처음 경험해본 개썰매 체험기 겨울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내가 캐나다 중에서도 가장 춥다는 퀘벡에 살게 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너무도 길겠고... 고로 오늘은 제목에 나온대로 처음 경험해본 개썰매에 대한 이야기나 해볼까 한다. 내가 사는 몬트리올에서(사실 우린 몬트리올의 거의 북쪽 끝에 사는지라 한 2분만 가면 라발이란 지역이 나오고 또 한 10분 지나면 벌써 외곽으로 빠진다는!) 한 40 여분 가면 나오는 시골이라면 시골인데, 알기 쉽게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유명한 몽트랑블랑이라는 관광지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말하면 편할 듯! 몽트랑블랑(Mont-Tremblant)에도 역시 개썰매장은 있지만, 우리가 이곳을 택한 이유는 단 하나! 가격(물론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우린 초짜라 20분 코스를 택했다!!)이나 거리에서 맘에 들.. 이전 1 ···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