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 난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을 특히 즐기는 편이다.
이런저런(예전엔 주로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었다면 언젠가부터는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게 됐다!) 걸 검색하고 내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그걸 실현하는 기쁨은 마치 뼈대를 세우고 새 이야기를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물론 그대로 실현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돌발적 상황도 발생하고 이번 도쿄, 하코네 여행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꽤 된다.
어찌 보면 도쿄 여행이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면 하코네 여행 같은 경우엔 첫날 그것도 아침 잠깐 동안만 강풍예보로 일부 계획이 변경됐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는 아주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신주쿠역에서 하코네로 향하는 로맨스카에 올랐다.
로맨스카로 가는 동안 먹을 에끼벤은 별 게 없다는 정보에 따라 늘 먹던 에그샌드위치와 그밖에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린 9시 조금 넘어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여름이라서일까? 기차 안이 한가해서 오른편에서 찍을 수 있다는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순 있었다
하코네 조각미술관을 놓친 게 못내 아쉬운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가져간 캐리온 짐을 하코네 유모토역 코인 로커에 넣어둔 다음 우린 예정대로 토잔(Tozan)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 항구에서 내려 하코네 신사를 구경한 다음 해적선을 타고 도겐다이(Togendai)로 가려고 했다.
헌데 버스 정류장에 가 보니 그곳을 관리하는 분이 오늘 해적선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우린 당황스러웠고 근처에 있는 인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 도착해 일하시는 분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 역시 날 보고 한국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반가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린 해적선이 운행되지 않는 대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는 운행되고 있지만 그것도 어찌 될 지 알 수 없다는 정보를 갖고 그곳을 떠나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속으로 '제발~ 해적선 하나만 놓치는 걸로~'하면서 말이다.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결론적으로 우린 해적선 타는 건 놓쳤지만 그 후엔 일사천리로 모든 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단 하나, 도쿄에서 그렇게나 더위가 우릴 괴롭혔다면 하코네에선 강풍이 우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만들었으니 하코네 신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뺨과 팔, 다리를 강타했다.
그럼에도 뭔가 모를 만족감이 저 아래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아마도 그건 그간 높은 습도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우린 하코네 신사로 향해 신사 안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하코네 포토스폿이라는 곳은 가볍게 제치고 다음 여정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그전에 버스로 모토하코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버스 스케줄과 승차지점을 알아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유명 사진 스폿이라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겐다이'.
그곳에서 우린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로 갔는데 그곳 역시 심한 바람으로 구경은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 행선지인 '소운잔'을 거쳐 '고라역'까지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었고, 고라 역에서 내려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사실 하코네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하코네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료칸 경험이었기에 패스 사용보다는 빨리 료칸에 도착하길 원했기에 다른 곳은 거의 건너뛰고 우린 기차를 타고 다시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물론 그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고라공원 근처에서 소바로 배를 채웠고.
그리고 짐을 찾아 료칸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는데, 생각보다 료칸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애를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 난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을 특히 즐기는 편이다.
이런저런(예전엔 주로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었다면 언젠가부터는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게 됐다!) 걸 검색하고 내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그걸 실현하는 기쁨은 마치 뼈대를 세우고 새 이야기를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물론 그대로 실현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돌발적 상황도 발생하고 이번 도쿄, 하코네 여행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꽤 된다.
어찌 보면 도쿄 여행이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면 하코네 여행 같은 경우엔 첫날 그것도 아침 잠깐 동안만 강풍예보로 일부 계획이 변경됐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는 아주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신주쿠역에서 하코네로 향하는 로맨스카에 올랐다.
로맨스카로 가는 동안 먹을 에끼벤은 별 게 없다는 정보에 따라 늘 먹던 에그샌드위치와 그밖에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린 9시 조금 넘어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여름이라서일까? 기차 안이 한가해서 오른편에서 찍을 수 있다는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순 있었다
하코네 조각미술관을 놓친 게 못내 아쉬운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가져간 캐리온 짐을 하코네 유모토역 코인 로커에 넣어둔 다음 우린 예정대로 토잔(Tozan)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 항구에서 내려 하코네 신사를 구경한 다음 해적선을 타고 도겐다이(Togendai)로 가려고 했다.
헌데 버스 정류장에 가 보니 그곳을 관리하는 분이 오늘 해적선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우린 당황스러웠고 근처에 있는 인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 도착해 일하시는 분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 역시 날 보고 한국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반가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린 해적선이 운행되지 않는 대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는 운행되고 있지만 그것도 어찌 될 지 알 수 없다는 정보를 갖고 그곳을 떠나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속으로 '제발~ 해적선 하나만 놓치는 걸로~'하면서 말이다.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결론적으로 우린 해적선 타는 건 놓쳤지만 그 후엔 일사천리로 모든 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단 하나, 도쿄에서 그렇게나 더위가 우릴 괴롭혔다면 하코네에선 강풍이 우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만들었으니 하코네 신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뺨과 팔, 다리를 강타했다.
그럼에도 뭔가 모를 만족감이 저 아래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아마도 그건 그간 높은 습도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우린 하코네 신사로 향해 신사 안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하코네 포토스폿이라는 곳은 가볍게 제치고 다음 여정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그전에 버스로 모토하코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버스 스케줄과 승차지점을 알아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유명 사진 스폿이라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겐다이'.
그곳에서 우린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로 갔는데 그곳 역시 심한 바람으로 구경은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 행선지인 '소운잔'을 거쳐 '고라역'까지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었고, 고라 역에서 내려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사실 하코네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하코네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료칸 경험이었기에 패스 사용보다는 빨리 료칸에 도착하길 원했기에 다른 곳은 거의 건너뛰고 우린 기차를 타고 다시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물론 그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고라공원 근처에서 소바로 배를 채웠고.
그리고 짐을 찾아 료칸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는데, 생각보다 료칸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애를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 난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을 특히 즐기는 편이다.
이런저런(예전엔 주로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었다면 언젠가부터는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게 됐다!) 걸 검색하고 내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그걸 실현하는 기쁨은 마치 뼈대를 세우고 새 이야기를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물론 그대로 실현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돌발적 상황도 발생하고 이번 도쿄, 하코네 여행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꽤 된다.
어찌 보면 도쿄 여행이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면 하코네 여행 같은 경우엔 첫날 그것도 아침 잠깐 동안만 강풍예보로 일부 계획이 변경됐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는 아주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신주쿠역에서 하코네로 향하는 로맨스카에 올랐다.
로맨스카로 가는 동안 먹을 에끼벤은 별 게 없다는 정보에 따라 늘 먹던 에그샌드위치와 그밖에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린 9시 조금 넘어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여름이라서일까? 기차 안이 한가해서 오른편에서 찍을 수 있다는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순 있었다
하코네 조각미술관을 놓친 게 못내 아쉬운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가져간 캐리온 짐을 하코네 유모토역 코인 로커에 넣어둔 다음 우린 예정대로 토잔(Tozan)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 항구에서 내려 하코네 신사를 구경한 다음 해적선을 타고 도겐다이(Togendai)로 가려고 했다.
헌데 버스 정류장에 가 보니 그곳을 관리하는 분이 오늘 해적선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우린 당황스러웠고 근처에 있는 인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 도착해 일하시는 분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 역시 날 보고 한국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반가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린 해적선이 운행되지 않는 대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는 운행되고 있지만 그것도 어찌 될 지 알 수 없다는 정보를 갖고 그곳을 떠나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속으로 '제발~ 해적선 하나만 놓치는 걸로~'하면서 말이다.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결론적으로 우린 해적선 타는 건 놓쳤지만 그 후엔 일사천리로 모든 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단 하나, 도쿄에서 그렇게나 더위가 우릴 괴롭혔다면 하코네에선 강풍이 우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만들었으니 하코네 신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뺨과 팔, 다리를 강타했다.
그럼에도 뭔가 모를 만족감이 저 아래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아마도 그건 그간 높은 습도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우린 하코네 신사로 향해 신사 안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하코네 포토스폿이라는 곳은 가볍게 제치고 다음 여정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그전에 버스로 모토하코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버스 스케줄과 승차지점을 알아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유명 사진 스폿이라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겐다이'.
그곳에서 우린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로 갔는데 그곳 역시 심한 바람으로 구경은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 행선지인 '소운잔'을 거쳐 '고라역'까지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었고, 고라 역에서 내려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사실 하코네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하코네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료칸 경험이었기에 패스 사용보다는 빨리 료칸에 도착하길 원했기에 다른 곳은 거의 건너뛰고 우린 기차를 타고 다시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물론 그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고라공원 근처에서 소바로 배를 채웠고.
그리고 짐을 찾아 료칸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는데, 생각보다 료칸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애를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 난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을 특히 즐기는 편이다.
이런저런(예전엔 주로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었다면 언젠가부터는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게 됐다!) 걸 검색하고 내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그걸 실현하는 기쁨은 마치 뼈대를 세우고 새 이야기를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물론 그대로 실현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돌발적 상황도 발생하고 이번 도쿄, 하코네 여행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꽤 된다.
어찌 보면 도쿄 여행이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면 하코네 여행 같은 경우엔 첫날 그것도 아침 잠깐 동안만 강풍예보로 일부 계획이 변경됐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는 아주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신주쿠역에서 하코네로 향하는 로맨스카에 올랐다.
로맨스카로 가는 동안 먹을 에끼벤은 별 게 없다는 정보에 따라 늘 먹던 에그샌드위치와 그밖에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린 9시 조금 넘어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여름이라서일까? 기차 안이 한가해서 오른편에서 찍을 수 있다는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순 있었다
하코네 조각미술관을 놓친 게 못내 아쉬운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가져간 캐리온 짐을 하코네 유모토역 코인 로커에 넣어둔 다음 우린 예정대로 토잔(Tozan)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 항구에서 내려 하코네 신사를 구경한 다음 해적선을 타고 도겐다이(Togendai)로 가려고 했다.
헌데 버스 정류장에 가 보니 그곳을 관리하는 분이 오늘 해적선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우린 당황스러웠고 근처에 있는 인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 도착해 일하시는 분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 역시 날 보고 한국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반가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린 해적선이 운행되지 않는 대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는 운행되고 있지만 그것도 어찌 될 지 알 수 없다는 정보를 갖고 그곳을 떠나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속으로 '제발~ 해적선 하나만 놓치는 걸로~'하면서 말이다.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결론적으로 우린 해적선 타는 건 놓쳤지만 그 후엔 일사천리로 모든 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단 하나, 도쿄에서 그렇게나 더위가 우릴 괴롭혔다면 하코네에선 강풍이 우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만들었으니 하코네 신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뺨과 팔, 다리를 강타했다.
그럼에도 뭔가 모를 만족감이 저 아래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아마도 그건 그간 높은 습도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우린 하코네 신사로 향해 신사 안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하코네 포토스폿이라는 곳은 가볍게 제치고 다음 여정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그전에 버스로 모토하코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버스 스케줄과 승차지점을 알아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유명 사진 스폿이라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겐다이'.
그곳에서 우린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로 갔는데 그곳 역시 심한 바람으로 구경은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 행선지인 '소운잔'을 거쳐 '고라역'까지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었고, 고라 역에서 내려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사실 하코네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하코네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료칸 경험이었기에 패스 사용보다는 빨리 료칸에 도착하길 원했기에 다른 곳은 거의 건너뛰고 우린 기차를 타고 다시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물론 그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고라공원 근처에서 소바로 배를 채웠고.
그리고 짐을 찾아 료칸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는데, 생각보다 료칸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애를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 난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을 특히 즐기는 편이다.
이런저런(예전엔 주로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었다면 언젠가부터는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게 됐다!) 걸 검색하고 내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그걸 실현하는 기쁨은 마치 뼈대를 세우고 새 이야기를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물론 그대로 실현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돌발적 상황도 발생하고 이번 도쿄, 하코네 여행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꽤 된다.
어찌 보면 도쿄 여행이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면 하코네 여행 같은 경우엔 첫날 그것도 아침 잠깐 동안만 강풍예보로 일부 계획이 변경됐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는 아주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신주쿠역에서 하코네로 향하는 로맨스카에 올랐다.
로맨스카로 가는 동안 먹을 에끼벤은 별 게 없다는 정보에 따라 늘 먹던 에그샌드위치와 그밖에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린 9시 조금 넘어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여름이라서일까? 기차 안이 한가해서 오른편에서 찍을 수 있다는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순 있었다
하코네 조각미술관을 놓친 게 못내 아쉬운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가져간 캐리온 짐을 하코네 유모토역 코인 로커에 넣어둔 다음 우린 예정대로 토잔(Tozan)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 항구에서 내려 하코네 신사를 구경한 다음 해적선을 타고 도겐다이(Togendai)로 가려고 했다.
헌데 버스 정류장에 가 보니 그곳을 관리하는 분이 오늘 해적선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우린 당황스러웠고 근처에 있는 인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 도착해 일하시는 분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 역시 날 보고 한국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반가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린 해적선이 운행되지 않는 대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는 운행되고 있지만 그것도 어찌 될 지 알 수 없다는 정보를 갖고 그곳을 떠나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속으로 '제발~ 해적선 하나만 놓치는 걸로~'하면서 말이다.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결론적으로 우린 해적선 타는 건 놓쳤지만 그 후엔 일사천리로 모든 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단 하나, 도쿄에서 그렇게나 더위가 우릴 괴롭혔다면 하코네에선 강풍이 우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만들었으니 하코네 신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뺨과 팔, 다리를 강타했다.
그럼에도 뭔가 모를 만족감이 저 아래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아마도 그건 그간 높은 습도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우린 하코네 신사로 향해 신사 안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하코네 포토스폿이라는 곳은 가볍게 제치고 다음 여정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그전에 버스로 모토하코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버스 스케줄과 승차지점을 알아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유명 사진 스폿이라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겐다이'.
그곳에서 우린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로 갔는데 그곳 역시 심한 바람으로 구경은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 행선지인 '소운잔'을 거쳐 '고라역'까지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었고, 고라 역에서 내려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사실 하코네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하코네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료칸 경험이었기에 패스 사용보다는 빨리 료칸에 도착하길 원했기에 다른 곳은 거의 건너뛰고 우린 기차를 타고 다시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물론 그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고라공원 근처에서 소바로 배를 채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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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꽤나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 난 여행 그 자체도 좋지만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을 특히 즐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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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대로 실현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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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는 아주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신주쿠역에서 하코네로 향하는 로맨스카에 올랐다.
로맨스카로 가는 동안 먹을 에끼벤은 별 게 없다는 정보에 따라 늘 먹던 에그샌드위치와 그밖에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우린 9시 조금 넘어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여름이라서일까? 기차 안이 한가해서 오른편에서 찍을 수 있다는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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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버스 정류장에 가 보니 그곳을 관리하는 분이 오늘 해적선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우린 당황스러웠고 근처에 있는 인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 도착해 일하시는 분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 역시 날 보고 한국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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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도쿄에서 그렇게나 더위가 우릴 괴롭혔다면 하코네에선 강풍이 우릴 시원하다 못해 춥게 만들었으니 하코네 신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뺨과 팔, 다리를 강타했다.
그럼에도 뭔가 모를 만족감이 저 아래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아마도 그건 그간 높은 습도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우린 하코네 신사로 향해 신사 안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하코네 포토스폿이라는 곳은 가볍게 제치고 다음 여정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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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사진 스폿이라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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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코네 패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하코네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료칸 경험이었기에 패스 사용보다는 빨리 료칸에 도착하길 원했기에 다른 곳은 거의 건너뛰고 우린 기차를 타고 다시 하코네 유모토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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