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대하는 캐나다의 품격 아직 이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게 여전히 암흑 속에 감춰져 있고 확실한 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팬데믹으로 결국 결론이 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대하는 캐나다는 높은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얼토당토한 아베정권의 토쿄올림픽 을 제일 먼저 보이콧한 나라도 캐나다다. 자국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즉각적으로 올림픽에 참석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밖에 전반적으로 미국과 같은 북미에 위치해 있지만 아직까진 선방하고 있다 고 여겨지는데 그 이유를 보자면... 사람들이 동요를 보이지 않고 일찌감치 캐나다 정부는 미국과의 국경도 폐쇄해 자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특히 내가 사는 퀘벡주 몬트리올에선 지지난 금요일 팬데믹이 선언된 후 잠시 잠깐동안 생수와.. 집으로 5개월 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고국 방문에, 어머니와 동생과 여행에, 친구들과의 모임에, 그리고 남편이 돌아와 함께 또 여행에, 그렇게 2019년을 마감하고 새해를 맞고 설날까지 맞고 그럴 때만 해도 몰랐다. 미미해 보이던 것이 순간순간 퍼져나가 세상을 이렇게 혼돈 속으로 빠트릴 줄은. 지금 내 고국은 이전과 너무도 다른 세상 속에 빠져있고, 나는 참담한 마음으로 그곳에서 벗어나 하루하루를 고국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워가며 지내고 있다. 과연 이런 사태를 두고 누굴 탓해야 하는 걸까? 모두가 아는 팩트만 가지고 이야기해보자 면 먼저, 이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을 탓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경제여파를 앞세워 감염성이 불 보듯 뻔한 중국인들의 한국입국을 막지 못한 이 정부를 탓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 어머니와 단둘여행4 '예기치 않았던 바나힐방문,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우린 조식을 먹고 곧바로 체크아웃 한 후 렌트한 차에 올랐다. 참, 그 전에 호이안로얄앰갤러리호텔 리셉션니스트의 고마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야겠는데...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렌트 운전자에게 내가 내 뜻을 전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라고 생각했다. 하나는 베트남어로 된 글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나머진 구글맵을 보여주는 것. 이 중에서 쉬운 건 아무래도 베트남어로 된 걸 보여주는 거라 호텔 관계자에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베트남어로 적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일일이 주소까지 다 적어 주더라~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호텔에 돌아올 때마다 어머니 휠체어를 도와줬던 벨보이에겐 정작 고마움을 표시(?)했었지만 그녀에겐 고마움을 어찌 표시해야 하는 건지 몰라 고맙다는 인사만 잔.. 어머니와 첫 단둘여행3 '호이안 스파와 낮의 호텔, 올드타운 투어' 다음날 우린 로얄앰갤러리호텔의 조식을 맛있게 먹고(솔직히 퓨전마이아보단 많이 못했지만) 잠시 호텔투어(그곳엔 갤러리가 들어간 호텔답게 멋진 사진전이 전시되어 있었다!) 후 룸에서 쉬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베트남 여행을 떠나기 전 알게 된 카페에서 소개하는 호이안스파였는데 호텔로 픽업와주는 건 일단 고마운 일이었지만 결론적으로 그렇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는 아니었던 듯 싶다. 왜 아니겠는가? 처음부터 고퀄의 호텔 서비스를 받다 보니 웬만한 서비스는 눈에 안 들어오는 건 인지상정! ㅎ 어머니에겐 두 명의 마사지사가 매달려 성심성의껏 마사지를 해댔지만 디맨딩하신 우리 어머니께선 계속 퓨전 마이아에서 어제 받았던 마사지가 최고더라~를 오는 날까지 되새기셨다는...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온 후 나는 본격적으.. 어머니와 첫 단둘여행2 '호이안 앰갤러리호텔, 올드타운' 새날이 밝았다. 좋은 침구와 적정 온도, 그리고 오붓하게 어머니와 잠자리에 들어 오붓한 대화도 많이 나누었던만큼 상쾌하게 눈이 떠졌다. 밤새 비가 내렸던 건지 밖은 물기로 촉촉했지만 마음은 이미 조식을 향해 뛰고 있었다. 방콕 수코타이호텔만큼 멋진 조식이 기다리고 있을까란 기대감에 서둘러 조식당으로 향했고, 그 결과 규모면에선 뒤지지만 이 호텔엔 뷔페 외 메인코스를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 결과 어머니와 나는 각각 소고기스테이크와 연어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이른 아침부터~ ㅎ 식사를 마치고 해변가로 나가보았는데 바람이 너무 세 중심을 잡고 가만히 서 있기도 버거웠다. 그래서 서둘러 룸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쉬시게 했다. 어제만 같아도 수영을 했는데 도저히 오늘은 불가능해 보여 .. 어머니와 첫 단둘여행 1 '다낭 퓨전 마이아 리조트' 원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는 게 뽐나는 지라 제일 럭셔리한 호텔을 마지막 날로 잡았었는데... 많이 안타깝게도 내 불찰로 완전 뒤집혀 이 호텔이 첫 호텔이 돼 버렸다. 다낭하면 '인터콘티넨탈 페닌슐라 호텔'을 최고로 치던데 이 호텔 조식포함이 품절돼 그냥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바로 '퓨전 마이아'였고, 가격은 꽤 비쌌지만 울 어머니 편하게 개인풀에서 쉬게 해 드리고 싶어 이 호텔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개인풀은 그냥 눈요기로 끝났고, 어머니께선 이번 여행 기간 한 번도 수영장에 입수하신 적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 호텔을 선택한 것엔 추호의 후회도 없다(아니 솔직히 후회는 아니지만 아쉬웠던 점은 있었는데 옆 건물 공사관계로 조금 소음이 발생했던 건 옥의 티!). 무엇보다 하루에 2번 .. 어머니와 첫 단둘여행 프롤로그 여행, 여행계획이라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내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발생했으니... 그건 바로 다름아닌 비자라는 복병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최고의 어리석음이 그것이었다! 얼마 전 남편과 태국여행도 했겠다, 베트남 관련 카페나 사이트 그 어디에서도 비자관련 언급(넘 당연한 얘기겠지! 대한민국 여권은 무비자 15일이니~)을 못 보았기에 방심하고 그냥 공항으로, 그것도 새벽 3시에 깨 준비하고 4시에 친정집을 출발해 졸려하시는 어머니 모시고 차가운 날씨를 뚫고 턱허니 공항 카운터 앞으로 갔더니... 갑자기 비자를 요구하더니 없다니까 그럼 승인 레터라도 보여달란다!ㅠ.ㅠ 이건 뭔 소리? 하면서 황당한 얼굴 지어보였더니 관리자되시는 분이 안 돼 보였는지 특별관리(?)해주셔서 겨우 맘 진정하고 집으로 돌아.. 태국여행이 남긴 것! 그동안 동남아시아에 대해선 일면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기에 가성비를 따지는 외 큰 메릿이 있다고 느끼지 못했던 게 진실에 가깝다는 말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그랬는데... 방콕과 치앙마이, 치앙라이를 7박 8일 일정으로 다녀온 지금 돌이켜보니, 자연친화적인면에선 내가 사는 캐나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낄 순 없지만 음식과 색다른 정서적인 면에선 분명 다름이 있고 나름의 메릿도 있다고 생각 한다. 우선 메릿을 따져볼 때 가성비면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다. 저렴한 물가(분위기 좋은 카페는 제외하고)덕에 잠시잠깐이나마 부자가 된 듯한 기분에 휩싸이는 건 분명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을 듯 보인다. 그리고 적어도 나와 남편에게 태국음식은 어디서 맛봤건 다 만족스러웠고, 가격이 저렴하면 저..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