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시 내 취향은 휴먼드라마! <눈이 부시게> 드라마 를 참 재미있게, 의미있게 보고 있다. 꽤 오래 전 캐나다로 이민 와 한국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할 때 우연히 보게 된 를 보면서 참 웃기면서도 짠하고 좋은 드라마란 생각을 했었고, 그 드라마로 박해영이란 작가님도 알게 됐고, 아무튼저런 드라마 많아졌음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그 드라마를 함께 쓰셨던 작가님이 역시 내가 흥미롭게 봤던 를 쓰신 작가님이었고, 이 드라마란 드라마까지... 이 드라마엔 흔히 말하는 찌질함, 궁색함이 많이 등장한다.그런데 이상한 건 그게 거부감이 드는 그런 찌질함이나 궁색함이라기보단뭔가 짠하면서도 우리들로 하여금 숙고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다.그게 바로 작가와 연출가, 작가 혹은 연출가의 능력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아마도 내가 드라마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 플로리다 올란도 여행기3 디즈니 월드 ‘애니멀 킹덤’ 2018-02-21(수) 드디어 모두가 기대하는 디즈니 월드 ‘애니멀 킹덤’의 날(?)이 밝았다. 무려 26년 전, 우리 가족이 미국에 살 때 우린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를 방문했었지만 당시 아이들이 너무 어렸던 탓에 그때의 추억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고, 또 그때와 시설이나 주요 테마가 많이 바뀌어 우리 다미안은 물론 이미 아빠로, 큰 아빠로 성장한 우리 아들을 위해서도 디즈니월드 방문은 필수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게다가 몇 년 전 디즈니월드 ‘매직 킹덤’을 동생, 조카와 방문했지만 ‘애니멀 킹덤’은 첫 방문인데다 많이 감명 깊게 봤던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Pandora)까지 새로 생겼다니 더욱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었던 터! 그 전에 나는 이번 ‘애니멀 킹덤’에서의 탈거리 혹은 구경거리도 3.. 플로리다 올란도 여행기2 유니버셜 올란도 스튜디오 2018-02-20(화) 전날인 19일, 우린 가까이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몰에 가 쇼핑을 즐겼다. 세금도 그렇고 아무래도 철 지난 옷이나 세일 중인 의류 혹은 물건들을 만나면 득템할 수 있는 곳이 이런 아울렛몰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우리 각자는 몇 가지를 득템했고 다들 만족했다. 또 그날은 비용도 절감할 겸 외식을 피하고 호텔로 돌아와 미리 준비해간 카레로 카레라이스를 저녁으로 만들어 먹었다. 미리 준비해간 단초물 입힌 단무지와 오이지를 반찬으로 해서. 이쯤에서 미리 전반적인 플로리다 여행에 대한 우리 일정을 소개하자면 우리의 계획은 6박 7일 동안 오고 가는 날 빼고 꽉 찬 5일 동안 놀이공원은 단 이틀, 그러니까 오늘 방문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란도(이곳도 세 군데가 있는데 우린 그.. 플로리다 올란도 여행기 1 '디즈니 다운타운' 워낙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가 유명한 탓도 있겠지만 플로리다엔 퀘벡사람들이 워낙 많이 거주해 디즈니 다운타운에 이것이 있는 게 아닐까란 조심스런 추측을 해보게 된다!~ 2018-02-18(일) 호텔을 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디즈니 다운타운' 이곳에선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진행되고 있고, 또 레고를 비롯한 여러 디즈니 샵들과 볼거리들이 풍부한 곳이다. 몬트리올과 달리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기가 막힌 날씨에 절로 기분이 업된 우리는 여러 가게를 드나들며 윈도우쇼핑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구경에 정신을 쏟았다. 아무래도 플로리다는 미국의 끝단에 위치하다보니 특히 남미쪽 사람들, 그 중에서도 멕시코 사람들이 많은 듯 보였고, 그러자니 여기저기서 스페니쉬가 많이 들렸다는 후일담을 또 .. 플로리다 올란도 여행기 시작합니다. 2018년 2월 17일(토) 드디어 15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들과 여행을 떠나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캐나다로 이민 온 다음 해인 2003년 여름 남편과 아들 둘과 미국 월든, 보스톤, 케이프 코드 여행을 다녀온 후 처음으로 완전체(?)가 되어 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거기에 보너스로 귀요미 둘째 녀석의 아들 다미안까지 포함해서~ 떠나기 두 달도 훨씬 전 이미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마쳤고, 어떻게 올랜도를 완벽하게 즐길지 날이면 날마다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뒤지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식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하기로 하고 크라상과 잼, 밑반찬(김, 쌈장, 오이지, 우엉조림, 단무지), 기본 양념도 다 챙겨갔다. 그 결과! 결론적으로 우린 거의 완.. 요즘 드라마 드라마 작가 공부를 하고부턴 드라마를 그저 즐기게 되지 않는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공부라는 매의 눈으로 드라마를 관찰하게 되면서예전에 그저 달달하게 보던 장면도 클리쉐 투성이로,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극치로만 보인다.그러면서 정작 내 대본을 쓸 땐 할 수 없이(정말일까? 대안이 정말 없는 걸까?) 가미하게 되고... 씁쓸하다 몹시!! 요즘 시작한 드라마, 또 그 전의 드라마마음을 적시거나 통쾌한 웃음을 주는 것보단유치찬란해 보기 민망하거나 성형에 쩐 여배우, 남배우들의외모에 눈이 가 도저히 제대로 감상이 안 되는 드라마 일색이다. 하나하나 예를 들어 보자면먼저 '진심이 닿다' 제목의 진심이 여배우의 본명과 같아 이중적 의미를 부여한 것까진 좋은데...아직 어린 나이에 과한 성형으로 무장한 .. 영화 '인랑' 혹평일색 과연 타당한가? 하도 이 영화가 졸작이네 뭐네 하면서 혹평을 받길래 궁금해서 봐봤다.잘 생긴 남자 강동원과 예쁜 여자 한효주, 거기에 연예인도 반한다는 최강의 핸섬맨 정우성까지 일단 비쥬얼에서 뛰어난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라 일단 안구정화는 되겠구나 하는 약간의 벅참을 장착하고. 아~ 외모 이야기를 하다보니 번뜩 떠오르는 게 하나 있는데, 일단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일반대중들이 가지게 될 무서운(?) 편견 혹은 색안경을 또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다. 친일파 후손에 잘난(?) 집안 자손이라 미움을 받고 있는 강동원, 그리고 동생 군문제로 연좌제 비슷한 책임과 처벌을 톡톡히 당하고 있는 한효주의 딱한 처지에 관한 이야기다. 우선 친일파 뭐 이런 단어만 나오면 지렁이가 내 팔뚝을 스믈스믈 기어오르는 듯 몸서리를 치시는 .. 여행이라고 굳이 멀리 갈 필요 있을까? 3편 ‘몬트리올 관광객놀이’ 남편과 지나치게 긴 몬트리얼의겨울을 나기 위한 방책 중 하나로 알랭드 보통의 책 '여행의 기술'에 나온 방법을 써보기로 작정했다. 참, 그전에 그 책에 나온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좀 해야겠는데...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라는 프랑스의 소설가의 “나의 침실 여행”이라는 책을 인용해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보기를 노력하고 습관화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통해 자기 주변의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 즉, 굳이 우리가 먼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여행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다시말해, 마음을 열고 보려고 한다면 우리 주변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우리 안의 신성함이나 자연의 숭고함,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여행은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마음가짐이 관건이라는 것이.. 이전 1 ··· 31 32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