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여행 #홋카이도여행 #1 나 홀로 홋카이도 여행 2(뭐가 어찌 됐든 그들의 친절함이란~) 호텔로 급히 돌아온 나는 여권만 챙겨 쌩~ 달려 나갔다. 밖의 눈발은 조금 수그러들어 있었고, 난 급한 마음과 함께 빠른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다시 돈키호테에 입장했고, 맡겨 놓은 물건과 아까 그 점원을 찾았다. 바쁜 와중에도 점원 왈 "여기선 약품은 계산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 물건과 함께 약품 판매소 쪽으로~" 아까 하던 말을 다시금 반복하더니 아예 내 장바구니를 들고 나를 그쪽으로 안내했다. 그들의 성실함과 친절함에 감사의 마음이 다시금 솟구쳤다. 흔히들 일본인들의 내면엔 이중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남에게 민폐 끼치는 걸 싫어하는 그들은 겉으론 아주 예의 바르지만 속으론 냉정하다고들 한다. 뭐가 진실이든 난 그들의 친절함이 참 좋다. 예의 바르고 차분함을 견지하는 다소곳한 태도, 말투 모든 .. 2023.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