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몬세라트여행 #몬세라트바실리카 #몬세라트검은성모상 #몬세라트소년합창단 #몬세라트푸니쿨라1 성스러움과 함께 장관([壯觀)의 정수(精髓)를 보여주는 '몬세라트 수도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공적인 것보단 자연적인 것에 마음이 더 간다. 아마도 자연이 보여주는 것이 훨씬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일 듯싶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도 많이 느꼈다. 아무리 공을 들인 작품이라도 자연이 빚어낸 말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엔 절대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말이다. 바르셀로나 도착 후 셋째 날이 된 이 날도 바로 그랬다. 기대가 컸던 만큼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에 도착하기도 전 기차를 통해 바깥 풍경을 본 난 벌써 맘속으로부터 탄성이 쏟아졌다. '와! 정말 듣던 대로 위엄 제대로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갈고 닦여진 바위산이 우뚝 솟은 모습이 흡사 우리를 내려다보는 신의 형상처럼 여겨졌다. 절묘하게 그 아래 자리 잡은 수도원 또한 일체감과 그로부터 비롯된 안정감, 안온함이 여실.. 2023.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