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감동1 감동과 어려움, 그리고 묘한 느낌을 전해준 책 "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보통 책에 비해 분량도 많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 즉 과학을 이야기하고 있는 많이 어려운 책을 손에 잡기 시작한 지 어언 보름이 지난 어제 드디 어 책장을 덮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글자를 읽은 게 아니고? 스스로에게 질 문을 던져보니 몹시 부끄러워진다. 글자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했고, 이해하려고 노력한 건 맞 지만 내용을 다 이해한 건 아닌데도 과연 나는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리고 학창 시절 이후 이토록 고통과 어려움을 가지고 책을 읽은 기억은 전무후무하다. 내 자신의 미흡함과 무지, 그리고 무식함을 탓하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낸(?) 건 이런 이유에서다. 우선 이 책을 받.. 2019.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