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탤리영화원작1 우리 모두는 완벽한 타인! 영화 '완벽한 타인'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나의 철학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우리가 어떤 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말은 상당부분 사실에 가깝다. 가장 가깝게 여겨지는 가족은 물론 내 자신조차도.그러 하기에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이 맞다. 타인에겐 물론 내 자신에게조차도.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우리의 허허함을 말해준다. 때론 명랑하게, 때론 아프게, 때론 심하도록 서글프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인데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우리의 맹함을 꼬집는 영화라고 여겨진다. 얼만큼이나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데 익숙해 있고, 또 얼만큼이나 가식덩어리에 자기 합리화의 대가들인지, 얼만큼이나 결함으로 가득한 존재들인지, 이 영화는 그런 것들을 풍.. 2019.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