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1 드라마 ‘봄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영화 ‘봄날은 간다’에 나오는 대사 중 유명한 이 질문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지금까지 꽤 많은 세월을 살다보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쉽게도 그럴 수밖에 없어!”라는 걸 알게 됐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긴 하지만. 드라마 ‘봄밤’을 보면서 이 질문을 또 떠올리게 됐다. 슬프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아주 많이 현실적인 답도 동시에 떠올릴 수밖에 없었고.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덜 카오스적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랑뿐 아니라 많은 것들이 가변적인 관계로 우리는 늘 고민하고 고뇌하고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그렇게 세월을 죽일 수밖에 없다. 모법답을 말하듯 불륜을 매도하고 그런 뉴스에 열폭 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게 정말 그래야 해서라기보단 결과가 대개 슬프.. 2019.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