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여행 #신트라 #페나성 #무어성 #1 리스본 근교 '신트라' 그리고 리스본 여행 셋째 날 '무어의 성'(Moorish Castle), 그리고 다시 리스본! 무어의 성은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원래 우리가 구입한 티켓은 패스트트랙이었지만 보통 티켓과 다른 점은 보이지 않았다. 암튼 우리는 다소 여유로운 그곳이 첫눈에 맘에 들었다. 사방이 훤히 뚫린 공간도 그렇고, 여기저기 자연 자연하는 것도 맘에 들었다. 역시 남편은 계단을 따라 성에 오르는 걸 조금 힘들어했다. 나보고 혼자 가라고 말해 내가 가서 한참 사진을 찍고 있으면 뒤늦게 따라 올라오곤 했다. 그래도 늦게나마 올라와 산정상에서 신트라 시내를 조망하는 게 다행이라 여겼다. 좁은 계단을 딛고 올라와 사방이 탁 트인 360도 광경을 보고 있자니 사람들이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게 이해가 됐다. 굳이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전망대를 올라가는, 좀 더 확장해선 고난도 등산을 즐기는 그 심리를 이해했다고나 할까.. 2024.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