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방문기 1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내 해변 한옥마을' 원래 처음 계획은 한국 도착 후 이틀 정도 쉰 다음 2박 3일 동해안 속초를 여행하려고 했다.동생과 함께 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주말을 끼고 월요일까지 말이다.그런데 동생 말이 자기 회사는 월요일 월차는 불가하다고 했다.이미 꽤 오래전 예약을 해 놓은 거라 안타까워하며 일요일 동생만 올라오는 걸로 얘기가 됐다.동생 입장에선 너무 짧은 일정이라 많이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게다가 이번 추석 때 조카들이 동생을 보기 위해 캐나다에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 동생이 가급적이면 월차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줄 알았다.그런데 그 회사만 그런 것인지 한 달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월차는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했다.해서 동생은 월요일 대신 금요일 쉴 수 있다고 했고, 난 급하게 금요일 예약 잡기에 나섰다... 요즘 내가 즐겨 찾는 유튜버들 내가 즐겨 찾아보는 유튜버들의 영상엔 공통점이 있다.물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 즉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군이 된 건 사실이지만, 다시 말해 그들 역시 수익이라는 걸 완전히 외면할 순 없다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사리사욕에 심취하기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노하우를 타인과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이 느껴지는 유튜버들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일일이 다 소개하기는 그렇지만 요즘 내 관심사가 아무래도 식물과 꽃이다 보니 그에 관련된 유튜버의 영상들을 자주 찾고 있고, 아무래도 내 관심을 끄는 그 외 주제, 예를 들어 여행 관련, 그 중에서도 올 여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도쿄와 하코네를 여행할 계획을 했기에 일본 여행 관련 영상을 자주 찾게 되었다. 여행이라는 건 생각만 .. 처음 방문한 퀘벡의 소공원 'Bois de Belle-Rivière regional park'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또 하나의 멋진 공원을 지난 일요일 남편과 탐방하고 왔다. 이름은 'PARC RÉGIONAL ÉDUCATIF BOIS DE BELLE-RIVIÈRE'지난번 방문했던 공원처럼 지역 주민에겐 무료지만 그 외엔 성인 8달러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다양한 시설과 멋진 숲길, 낚시터를 갖춘 곳이라 맘에 들었다.시설로는 수영장과 프리즈비를 즐길 수 있는 장소(Frisbee golf), 숙박이 가능한 샬레, 그늘막이 쳐진 피크닉 테이블 등이 있었는데 타 공원에 비해 특히 깔끔함이 돋보였다. 초입에 귀여운 다람쥐(여기선 청설모도 영어로 스쿼럴이라고 부르는데 엄격히 말해 우리가 아는 그 다람쥐가 찐 다람쥐지!)가 우릴 반겼고, .. 주말 나들이 <둘째 녀석 집 근처 거리, 공원과 몬트리올 행사 참가> 지난 주말은 다른 때와 달리 조금 더 바빴다.늘상 아침마다 인사하고 돌보는 꽃과 식물 관리 말고 다미안 아들 집에 데려다주면서 근처와 공원을 산책했다.아들이 살고 있는 '몽클랜드'(Monkland)는 꼬쌩룩(Côte Saint-Luc)이라는 지역에 있는 거리 이름인데, 제법 맛집과 핫플레이스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몇 년 전 남편과 그곳을 찾아 산책겸 구경을 한 적이 있지만 아들이 이곳으로 이사와 근처에 주차하고 다시한번 찾게 됐다. 귀여운 상점들이 즐비하고 거라쥐세일(Garage Sale) 하는 모습, 생일파티 하는 광경, 거리 버스킹도 구경하면서 햇살 아래 한껏 기분이 좋아졌다.그리고 우리의 종착점은 토요일마다 들르는 페이스트리 샵이었다.그곳에선 크라상과 아몬드 블루베리 페이스트리를 늘 구입하지만 .. 영양가는 없지만 달콤한 디저트 맛 같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리뷰 김수현과 김지원 이 두 배우에 대한 인상은 그냥 예쁘다는 거다.여기서 예쁘다는 의미는 물론 외모도 포함된 것이지만 그것보단 분위기를 말함인데, 일단 김수현 배우는 뜯어보면 특별히 잘 생긴 거 같진 않아도 뭔가 조화롭고 특히 외꺼풀 눈과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이라고 여겨지고 김지원 배우 역시 도톰한 입술로 쫑알대는 모습이 마냥 귀여워보여서다. 난 '해가 품은 달'이란 드라마는 보지 않아 거기서의 김수현의 매력에 대해선 할 말이 없지만 내가 좋아하던 또 다른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나의 해방일지'에서의 김지원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게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다.아, 그러고 보니 김수현이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는 시청했었고, 거기서 미소년인 듯 청년인 듯 멋졌던 모습이 기억나긴 하지만 그 드라.. 숙박예약 무료취소,이거 뭔가 잘못 된 거 아닌가요? '트립닷컴' 강력 비추하는 이유?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숙박 업소나 항공 예약을 자주 하는 편이다.캐나다에 살고 있는 나는 지금까진 주로 익스페디아를 애용해 왔는데 시간이 흐르며 숙박예약 플랫폼 사이에 가격 차이가 있다는 걸 발견했고, 그런 이유로 점차 다른 플랫폼에도 눈을 돌리게 됐다.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보이는 에어비엔비는 아직 이용해 보지 못했다.왜냐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복불복!"이라는 리뷰를 많이 접한 탓도 있겠지만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곳을 선택하기엔 왠지 주저되기 때문이다. 여행 관련 한국 웹사이트를 검색하다 보면 추천하는 웹사이트가 꽤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 인터파크와 아고다를 이용해 본 적이 있었다.가격 면에서도 품질 면에서도 별 불만 없이 아직까진 괜찮다고 여기고 있다.특히나 아고다 같은 경우 어.. 사적인 내 경험에 비춘 한국 내 집단이기주의 현주소 내 어머니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척추가 마비되셨고, 그 사고로 많은 걸 잃으셨다고 난 믿는다. 대학을 앞두고 벌어진 사고로 대학 진학을 하시지 못하셨고, 자신감 넘치던 성향도 어느 정도 위축돼 알게 모르게 열등감을 갖게 되신 것도 사실일 듯싶다. 그런 몸으로 나와 내 여동생을 낳으셨고, 비록 몸은 장애가 있을지언정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다른 이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삶을 개척해 왔다고 난 역시 믿고 있다. 오늘 내가 내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사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로해지시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나는 걱정이 많아졌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한국을 방문할 때면 두 분께서 지내실만한 곳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여러 시설들을 둘러봤던 내 경험을 말하고자 함이다. 대개는 .. '지구를 지켜라'만큼 독특한 작품웹툰 원작의 '닭강정' 내 기억에 한국영화 중 독특함으로 뇌리에 각인된 영화 중 으뜸은 바로 '지구를 지켜라'이다. 물론 이 외에도 몇 작품이 더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독특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단연코 이 영화다. 그런데 며칠 전 감상한 웹툰 원작의 '닭강정' 또한 '지구를 지켜라'에 못지않는 독특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어쩜 '지구를 지켜라'가 1위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를 만큼. 역시 웹툰 원작답게 만화적 요소가 가장 먼저 눈에 뜨였다. 거기에 출연 배우들의 다소 과장적인 연기 또한 도드라져 웹툰 원작임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 이병헌 감독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탄식이 흘러나왔다. "역시!~"라는. 내가 아는 이병헌 감독은 코미디적 요소가 다분한 작품을 연출하는 감독임과 동시.. 이전 1 2 3 4 5 6 7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