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여행 넷째 날 2 맛난 점저와 레트로 감성의 카페 그날 우리가 먹었던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은(일명 점저) 바로 문어요리와 정어리 구이! 우리처럼 삼면이 바다인 포르투갈은 해산물이 풍부해 해산물 맛보기에 최적화된 곳이 분명했다. 사실 남편은 생선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니 할 수 없이 날 따라 해산물 식당에 오게 됐고, 그 결과 정어리를 맛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남편은 자신이 맛본 최고의 정어리 요리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후 생선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달라졌다고 믿는다. 참, 그전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식당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식당 앞 야외 좌석에서 식사를 하던 두 남자분은 졸지에 비를 맞게 됐는데, 개의치 않는다는 듯 그대로 앉아 식사를 계속했지만 웨이트리스가 우산을 들고 ..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여름에 독일에서 캐나다의 화이트호스까지 직행 비행기가 일주일에도 몇 편씩이나 운항하는데 그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캐나다의 멋진 공원이 제공하는 야생의 생생함 때문이다. 클루안 국립공원과 톰스톤 공원 같은 장소는 세계 야외 애호가들의 상상력에 있어 지울 수 없는 이정표 같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이 다음번 여행으로 이국적인 곳을 찾고 있다면 캐나다의 멋진 국립공원에 관한 사이트를 방문하여 좋아하는 곳을 선택하시라! 해안 전망을 고대하고 랍스터를 저녁으로 드시기 원하시다면? 케이프 브레톤을 방문하시라. 망원경을 챙겨서 “캐나다의 새들”을 흉내 내고 싶으시다면? 몽 플레를 방문하시라. 오지에서 당신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길 소망한다면? 밴프로 향하라. 이것들은 우리가 오늘 소개할 .. 죽기 전에 캐나다에서 꼭 해 봐야 할 12가지 1. 브리티쉬 컬럼비아의 퀸 샬롯 아일랜드를 탐험하라! 북쪽의 갈라파고스, BC 해안에 있는 퀸 샬롯 다도해를 방문해서 고유의 동, 식물을 소유한 손상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목청껏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행복하다! 그곳의 원주민 하이다족의 문화와 예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그 결과 앤소니 아일랜드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유산지 리스트에 오를 가치가 충분하다. 이 섬은 또 캐나다에서 가장 멋진 바다낚시 장소를 가지고 있는데, 거대한 야생 연어와 넙치와 더불어 완벽한 가족 간 돈독한 탐험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2. 록키 산맥을 관통하는 기차 타보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대륙 횡단 기차여행은 여러 번 버켓 리스트에 올라 있고, 그 여행 일정 중에서도 최고의 부분은 록키 산맥의 눈 덮.. 리스본 여행 넷째 날 1(23/11/2) 맛있는 브런치 먹고 여유롭게 리스본 이곳저곳 둘러보기 10월 30일(월)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리스본에 도착한 우리는 예약한 호텔이 있는 번화가 'Baixa Chiado' 지역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다음날인 31일엔 메트로를 타고 '벨렝탑'과 '제로니무스 수도원', '425 다리'가 있는 서쪽으로 향했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 '국립아줄레주박물관'을 방문했었다. 다음날인 11월 1일엔 리스본 근교 신트라를 갔었고, 남은 리스보아 48시간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조금 일찍 돌아와 '리스보아 스토리 센터' 등을 구경했다. 첫날을 제외하곤 조금 빡빡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해서 다음날인 11월 2일 남편과 나는 좀 더 여유롭게 리스본을 즐기기로 맘먹었다. 2박 3일 동안 변변한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걸 기억한 우리는 전날 남편이 찾아놓은 브런치 맛집으로 .. 미약한 인간군상의 집대성을 접하고 울컥함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던 영화 '서울의 봄'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한 사람 안에 존재하는 악과 선은 늘 우리를 갈피 못 잡게 하고 이리저리 내동댕이치기도 한다. 그런 아수라 속에서 정신줄을 제대로 붙잡고 소신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사람이야말로 인간의 미약함을 넘어서는 '바람직한 인간상'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 보는 내내 울컥함과 응어리를 짊어진 채 피 토하는 심정이 되곤 했던 영화 '서울의 봄'에서 보여주는 인간상은 바로 이런 '바람직한 인간상'의 재정립이 절실한 작금 대한민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범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거창한 담론을 내세우며 자신의 영달과 안위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게 현 대한민국 대개 정치인들의 현실이다. 가장 대한민국에서 낙후된 분야가 바로 정치라고 느끼고 있는 일인으로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는 .. 악당들을 악으로 벌하는 제대로 된 빌런 이야기 'A Killer Paradox' 작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보다 보면 늘 느끼는 게 있다. 세상 모든 악의 집대성처럼 보이는 이루 말할 수없이 잔인무도하고 극한 범죄가 서로 경쟁하듯 온라인 오프라인을 달구는 걸 보면 말이다. '이런 것들을 법의 이름으로 단죄하느니 차라리 가까운 주먹으로?' 란 생각과 말이 절로 나오면서 종국엔 깊은 한숨을 내뱉게 된다. 이런 생각은 비단 나뿐만이(나 역시 이런 내용으로 웹소설을 썼다!) 아닌 듯하다. 왜냐면 악당들을 악으로 벌하는 스토리가 끊임없이 영화로,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으니까. 가장 최근 시청한 'A Killer Paradox' 외 '비질란테'란 시리즈에서도 경찰인 주인공이 직접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오늘 리뷰할 'A Killer Paradox'는 한국 말로는.. 리스본 근교 '신트라' 그리고 리스본 여행 셋째 날 '무어의 성'(Moorish Castle), 그리고 다시 리스본! 무어의 성은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원래 우리가 구입한 티켓은 패스트트랙이었지만 보통 티켓과 다른 점은 보이지 않았다. 암튼 우리는 다소 여유로운 그곳이 첫눈에 맘에 들었다. 사방이 훤히 뚫린 공간도 그렇고, 여기저기 자연 자연하는 것도 맘에 들었다. 역시 남편은 계단을 따라 성에 오르는 걸 조금 힘들어했다. 나보고 혼자 가라고 말해 내가 가서 한참 사진을 찍고 있으면 뒤늦게 따라 올라오곤 했다. 그래도 늦게나마 올라와 산정상에서 신트라 시내를 조망하는 게 다행이라 여겼다. 좁은 계단을 딛고 올라와 사방이 탁 트인 360도 광경을 보고 있자니 사람들이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게 이해가 됐다. 굳이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전망대를 올라가는, 좀 더 확장해선 고난도 등산을 즐기는 그 심리를 이해했다고나 할까.. 리스본 근교 'Sintra'(23/11/1) 페나궁전(Pena Palace) 리스본 로씨오역에서 기차를 타고 약 40분을 가면 '신트라'라는 도시에 도착하게 된다. 우린 이미 몇 달 전 신트라에 있는 페나궁전과 공원 입장권(1인 캐나다 $20.61)과 무어성 입장권(1인 캐나다 $11.78)을 예약해 놓았다. 그리고 혹시 남편에게 너무 힘들지 몰라 페나 궁전 입구에서 궁전 바로 앞까지 타고 갈 수 있는 소형버스(할인받아 2인 캐나다 $6.34)도 예약해 놓았다. 기차를 타기 전 이른 시간이라 기차역 안에 있는 카페에서 크라상과 커피 한잔을 하고 기차에 올랐다. 남편과 달리 나는 사실 이 '신트라'행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헌데 막상 신트라 기차역에 도착하니 날씨가 끄물끄물해 보였다. 기차역에서 페나궁전까지 가는 버스에 올랐더니 기사 아저씨께서 '홉온 앤 오프 하루권'을 살지.. 이전 1 2 3 4 5 6 7 8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