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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이야기

Parc National Du Mont-Tremblant 중 Diable 지역

by 몬트리올 아리랑 2020. 8. 8.

 

이미 여러번 언급했던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은 워낙 넓고 호수가 많아 여러 지역으로 나뉘는데, 지난 여름엔  'Diable'이라는 곳을 찾았다.

 

워낙 물이 흔한 퀘벡 공원답게 이곳 역시 호숫가를 끼고 비치가 여기저기 있었고, 캠핑그라운드도 여럿 보였는데, 뭐니뭐니해도 백미는 산 정상에 올라가 구경하는 호수의 전경이 아닐까 싶었다!

 

참, 가는 중간에 잠시 블루베리 픽킹하는 곳을 방문해 한 바구니 가득 약 캐나다 10달러 정도 주고 따왔다. 물론 따는 중간중간 맛도 보았고!

 

 

 

몽트랑블랑에 도착한 후, 작정(?)하고 스틱까지 장착한 우리는 우린 산 정상을 향해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 도착해보니 역시 힘겨웠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또렷히 들었다!

저 아래 펼쳐지는 호수와 비치, 그 밖에 자연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이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데~ 정말 말이 필요없을 지경

이었다는 거 아니겠는가?

 

가는 길에 조그마한 폭포도 구경했고, 옆에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게 우리의 설악산을 연상시키기도 했고, 몬트리올 

근교 퀘벡공원 중에는 그나마 산 분위기가 조금 나는 정도? ㅎ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근처 비치에 해먹을 설치해 거기서 잠시 눈도 붙이고, 가져간 책도 읽고, 물론 빼놓을 수 없는 샌드위치, 간식, 주먹밥까지 아침, 점심, 저녁을 그곳에서 다 해결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근처 숨겨진 조용한 비치도 탐색한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빨리 그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