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s #위로의노래1 그때 내가 자꾸 들었던 음악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s" 내가 살던 내 나라를 떠나 미국에서 남편과 어린 아이들과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 남편과 나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큰 다툼을 일쌈았고, 결국 우리 둘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별거에 들어갔다. 사실 합의된 별거라기보다 남편의 일방적인 가출이 더 맞는 말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며 따로 살게 된 거다. 난 그때 좌절과 상심으로 밤만 되면 아이들을 재우고 이 노래를 들었다. 내가 말하기도 어려웠지만 실은 남편에게 더 듣고 싶었던 노랫말을 곰씹으며 이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그리고 난 회한의 눈물을 마구 쏟았었다. 이미 2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여전히 난 이 노래가 흘러나올 때면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린다. 동시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을 다잡는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부모 로서 아이들에게 많이.. 2019.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