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4 여자들만의 여행, 후쿠오카 시내 ‘푸요호텔' 그리고 후쿠오카 맛집순례 백화점에서 사온 거라곤 온통 먹을 것 뿐! 사실 그거 아님 뭐 다른 게 필요하랴? 이번 여행 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오로지 달달하고 맛난 식도락이었다는 걸 다시금 상기해볼 때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우린 다음 여정인 호텔 체크인을 위해 네비게이션을 따라 시내에 위치한 ‘푸요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해 보니 일단 위치는 합격점! 친절한 리셉션니스트의 안내로 차를 주차한 후 우린 방으로 올라가 ‘시미즈료칸’과 비교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방을 살펴본결과 큰 방에 에어컨 하나 달린 료칸보다는 일단 호텔 쪽에 점수를 더 주기로 했다. 그 외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주방이 달려 있고, 화장실과 욕실도 더 넓고, 여러 모로 이 호텔이 맘에 들었는데 여 전히 몸이 안 좋은 내 조카들 .. 2019. 3. 28. '눈이 부시게'의 감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군요! https://entertain.v.daum.net/v/20190326135551338?d=y 드라마가 끝났음에도 여기저기서 감동적이었다, 최고의 드라마였다는이야기가 계속되고 있고, 나 역시 따뜻한 한 편의 드라마를 만났던감흥을 여전히 소중히 지니고 있던 중 의미있는 기사를 접했다. 보통 드라마는 작가가 시놉을 먼저 써 연출자에게 보여주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연출자인 김석윤감독이 먼저 작가에게 제의해작품으로 완성한 케이스란 것도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다. 내가 아주 좋아했던 '청담동 살아요'와 '송곳'을 연출했던 감독님이란걸 알게 된 기쁨도 있고, 이남규작가님이 코미디적 대사를 썼던 반면김수진작가님은 드라마적 대사를 감동적으로 보여줬다는 것도,또 유명한 엔딩의 나레이션 역시 김수진작가님.. 2019. 3. 26.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 말이 2박 3일이지 사실인즉 2박 2일에 가까운 게 이번 여행이었다. 고로 우린 몸과 마음이 다소 바빴는데, 설상가상으로 장염에서 완쾌되지 못한 조카 둘이 있어 마음이 다소 무겁기까지~ 하지만 이런 기회라는 게 늘 오는 것도 아니니 우리 세모녀라도 실컷 즐기자고 맘을 애써 다잡았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린 후쿠오카 시내 구경때는 물론 호텔 체크인 후에도 세 모녀만의 맛집 순례를 단행(?) 하기에 이르렀다. 먼저 료칸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우린 계획대로 유후인 구경에 나서긴 했다. 그런데 운이 안 따라줬다고나 할까? 날씨가 꾸물꾸물 몸이 으슥으슥 춥기도 하고 암튼 맘이 동하지 않아 우린 근처 수퍼마켓 투어와 간식거리 쇼핑 후 다시 차에 올라 후쿠오카로 직진을 외칠 수 밖에 없었다. 그 맛있다는 금상.. 2019. 3. 25. 거부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의 영화 “박쥐” **** 원래 예능쪽 프로는 잘 안 보지만(이유는 때로 너무도 참을 수 없을만큼 가볍게 여겨져 시간낭비로 여겨져서) 그 중 즐겨보는 프로가 바로 '방구석 1열'이란 프로인데, 오늘 방송에 내가 좋아하는 박찬욱감독의 영화 '박쥐'가 나와 오래 전 내가 쓴 리뷰를 한 번 찾아 올려본다. 그러고보니 벌써 거의 10년 전감상문이넹!? ㅎ 지난 번 이곳 몬트리얼에서 개최되었던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우리의 영화 ‘박쥐’를 보려고했지만 이미 매진이 돼버려 관람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었지요. 그 영화가 드디어이곳에 있는 ‘비디오트론’이라는 DVD 대여점에 들어와서 남편이 가 빌려왔습니다. 저를위해서요. ㅎㅎ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면서 사방 어둡게 분위기 확실히 조성하고 나서 숨죽인 가운데 드디어 DVD를 틀었습.. 2019. 3. 23. 여자들만의 여행, 일본 후쿠오카 '시미즈 료칸' *** 벌써 3년이 됐다!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과 조카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게 말이다~ 하늘에서 본 후쿠오카 조카들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엄마를 만나러 한국을 방문했다. 우리 가족 중엔 가깝고도 먼 일본여행을제대로(?) 해 본 사람이 없는지라 이 기회에 여자들끼리(어머니, 나, 내 동생과 두 딸 이렇게 다섯 명)만 일본여행을 가기로 했다. 몸 불편하신 어머니를 위해 자동차를 렌트하기로 했는데, 그러자니 정원 5명이 딱이기도 했지만 아들은 지금 뭘 배우는 중이라 어차피 갈 수도 없어 이래저래 여자들만의 여행을 계획한 것! 오른쪽 핸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조금 겁이 나긴 했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처음 10분만 헷갈리고괜찮았다는 의견이 많아 '까짓것! 남들이라고 하는데 왜 내가?' 하는 맘으.. 2019. 3. 22. 이제야 봤네요! 영화 ‘극한직업’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다보니 신작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그래서 이 영화도 온라인으로 어제 겨우 보게 됐는데한 마디로 많이 영리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이 영화가 영리한 영화라고 생각되는 이유는대한민국의 지지고 볶는 사회상이야 어제 오늘 이야긴 아니지만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떠올려볼 때웃을 일보단 서글프고 화나고 비웃어줄 사건 사고가 더 많은작금의 현실에서 코메디 장르는 무엇보다 적절한 선택이고,아울러 흥이 많은 우리 민족의 정서상 꿍짝이 잘 맞는 배우들의말잔치를 구경할 수 있는 건 흥행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여겨져서이다. 솔직히 영화의 구성이 그리 탁월한진 잘 모르겠지만아무튼 이 영화를 보면서 실컷 웃고 배우들의 표정과 말장난을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그들의 생각과 말에 동화되.. 2019. 3. 15.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48 다음